tvN '오페라스타 2012'에 도전하는 가수들이 가장 어려운 점으로 발성, 발음, 가사암기를 꼽았다.
박지윤, 박기영, 주희, 다나, 김종서, 손호영, 박지헌, 더원 8명의 가수들은 2월10일 첫 생방송 경연을 앞두고 1월 초부터 오페라 연습에 돌입했다.
발라드 여신 박기영은 "오페라는 나에게 새로운 발견이다. 레슨 시간이 너무 기다려진다. 내가 마치 스펀지가 된 기분이다"고 설레는 감정을 감추지 못하는 한편 "나의 한계를 자꾸 체험하게 돼 슬프다. 가사암기와 발음이 가장 어렵고 그 외에도 발성, 입모양 등 어려운 점은 셀 수 없이 많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보컬그룹 에이트 주희는 "오페라에 도전하며 말하는 톤도 달라졌다. 연습하고 나면 평소보다 목소리 톤이 많이 높아져 내가 들어도 웃기다"며 "가요는 감정의 디테일을 살려 노래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데 오페라는 얼마나 아름다운 소리를 단단하고 정교하게 내느냐가 가장 관건인 것 같다. 소리의 디테일을 살리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전 가수 중 막내인 다나는 "내가 이렇게 성악을 좋아하게 될 줄 몰랐다. 안 쓰던 성대근육을 쓰면서 목이 아프기도 하고 거의 나지 않던 음이탈도 나는 등 흥미로운 경험들을 하고 있다"며 "발음이 가장 힘들다. 특히 '이' 발음에서 '아' 발음으로 바꿀 때가 힘들다. 첫 번째 미션곡에서 '아'를 발음하는 부분이 많아 걱정이다"고 걱정되는 마음을 드러냈다.
권수빈 기자 pp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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