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폭행시비 경찰조사와 관련, 양천경찰서 측 관계자는 14일 오전 "최희 아나운서가 경찰서를 방문하기는 했지만 조사를 받았다고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 측에 따르면 최희 측과 매니지먼트사 측은 서로를 신고하거나 입건하지 않고 서로의 주장만 펼치다가 경찰의 조언 및 상담을 받고 귀가했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는 강준형 아나운서도 동행했으며 앞서 동석했던 변호사와 최희 아버지도 있었다.
KBSN 측 관계자는 최희가 폭행시비에 휘말렸다는 것은 과장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최희는 웨딩화보 촬영 계약을 맺었으나 최희가 KBSN 정직원이 되면서 이를 소화할 수 없게 됐고 웨딩업체 매니지먼트 이사 A씨가 최희에게 협박, 폭언을 했다. 이후 A씨는 금전적 배상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겁이 난 최희는 선배 변호사를 소개받아 A씨를 만났다. 앞서 한 매체는 이 변호사를 최희의 남자친구라고 밝혔지만 최희는 이 변호사는 이틀 전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못해 급기야 A씨가 변호사 멱살을 잡게 되면서 경찰서까지 갔다. 이 소식을 들은 최희 아버지와, 최희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강준형 아나운서도 경찰서로 왔다.
최희 측은 폭행시비에 대한 보도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우선 A씨가 주장하고 있는 감금이나 폭행이 전혀 없었을 뿐더러 오히려 협박을 당했다는 주장이다. 또 대화 도중 자리에서 나가려는 A씨 팔을 잡은 것일뿐 그 이상의 접촉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최희는 14일 많은 스케줄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최희가 이를 모두 소화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최희는 추후 맞고소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최희 폭행시비 전말이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와 관련, 웨딩화보 업체와 매니지먼트 이사 A씨가 최희 측에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 (사진=KBSN)
[뉴스엔 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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