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이 정글 속 맏형다웠다.
1월 13일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정글 탈출 특명을 받고 무사히 정글을 탈출한 김병만 족(김병만 리키김 노우진 황광희 태미)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은 '정글의 법칙' 시즌1 최종회라 의미를 더했다.
이에 대해 노우진은 "분장이 세서 못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내가 말하면 '다들 말을 할 줄 아냐'며 신기해했다"고 털어놨다.
노우진의 이같은 고백에 김병만 역시 고생했던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김병만은 지난 2001년 영화 '선물'에서 단 20초 출연하며 데뷔했다. 당시 이수근도 해당 영화에 함께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과거 김병만은 단돈 30만원을 들고 무작정 상경해 연극 무대를 전전하며 월세 10만원 하는 지하 단칸방에서 생활했다.
이에 대해 김병만은 "나 같은 경우도 그렇다. 매니저 소리 듣고 다녔다"며 "예전에 코너 하는 개그맨하고 같이 다니면 '아.. 옆에 분은 매니저세요?'라고 물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병만은 "나도 (예전엔) 말하면 사람들이 안 웃었다. 다 단계가 있다. 그 단계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리키도 아프리카에서 보다 여기 와서 말도 많이 하고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우진이가 잘 받아주고.. 그런 것이 좋다"고 했다.
최신애 기자 ysh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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