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아름 기자]

김병만이 무대울렁증을 고백했다.

개그맨 김병만이 최근 진행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녹화 도중 무대 울렁증 때문에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두려웠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날 7전 8기 끝에 개그맨 공채시험에 합격했다는 김병만은 합격 이후에 무명으로 지냈던 시절 경험을 떠올리며 무대 울렁증 이야기를 꺼내게 됐다.

오랜시간 꿈꿨던 무대지만 녹화 전 날 울렁증 때문에 잠도 못자고 무대 위에 서면 짧은 대사도 실수하기 일쑤였다고. 계속 되는 실수 때문에 김병만의 울렁증은 더 심해질 수 밖에 없었고 무명생활 또한 길어졌다.

그런 김병만을 이끌어 준 건 멘토처럼 여기는 김석윤 PD의 한 마디 "무대위에서는 네가 정답이야. NG는 없어.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였다.

그 말에 용기를 얻고 점점 울렁증을 극복하기 시작했다는 김병만은 "혼잣말을 많이 하는 어눌한 달인의 캐릭터 또한 그 울렁증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병만이 출연한 '이야기쇼 두드림'은 7일 오후 10시 5분 방송된다.

박아름 기자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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