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우가 때아닌 음향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12월 19일 오전 한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에 '나가수 적우 음향 조작'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게시물은 18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가수다'에서 선보인 노래의 음성 파형 폭을 분석한 것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게 조작이라면 해명이 필요하다", "있는 그대로의 가창력을 보여줘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어차피 현장에서 들은 청중평가단은 음폭 조절 상관없이 가수의 노래를 듣고 판단한거 아닌가?", "리허설 할 때 가수가 원하는대로 마이크 조절하는 모습 많이 보였는데 그런 종류일듯", "유난히 적우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것 같다. 이번 무대는 지난 경연 때보다 확연히 나은 모습이었는데" 등 반응도 많다.
또 옥주현 출연 당시 불거졌던 편집논란을 언급하며 "'나가수' 보는 사람들이 유난히 집요한건가. 이런걸 잘 찾아낸다", "음폭 분석까지 나오다니" 등 의견도 상당하다.
한편 적우는 이날 경연에서 봄여름가을겨울 '어떤이의 꿈'을 불러 5위에 올랐다. 적우는 무대에 오르기 전 원래 꿈이 뭐였냐는 질문에 “노래하는 것, 가수가 꿈이었다. 하지만 유명 가수가 꿈은 아니었다”며 “한번 더 기회를 준다면 ‘적우가 노래 잘 하는구나’라는 소리 한번만 들어봤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민지 기자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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