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2부-나는 가수다’에서는 새 가수 박완규가 합류한 가운데 11라운드 1차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깜짝 게스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나는 가수다'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열게 된 임재범이 그 주인공.
임재범은 박완규에게 "너 눈이 빨갛다"며 "지쳐 보인다"고 걱정했고 박완규는 임재범이 마냥 좋은 듯 "지금 충전시키고 있습니다. 형님"이라며 싱글벙글 거렸다. 눈에 띄게 다소곳해진 박완규는 지난 방송에서 "다 쓸어버리겠다"고 한 박완규와 동일 인물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순위에 연연하지 말라는 소리는 못하겠다"고 말한 임재범은 "난 연연했다. 1등 하려고 온 것이니까"라며 "무대에 올라갔을 때는 내 콘서트라고 생각해. 이상하게 '나는 가수다'는 압박감이 심한 무대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박완규는 믿기 힘들다는 듯 "이게 그렇게 독한 프로그램이냐" 되물었고 임재범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이 끼고 온 반지를 박완규에게 부적으로 선물했다. 선후배간의 돈독한 우정은 훈훈함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뉴스엔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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