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글 황유영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배우 왕지혜가 상대배우 복은 타고난 것 같다며 웃었다.

12월 14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채널A 개국특집 미니시리즈 '총각네 야채가게'(극본 윤성희/ 연출 이준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보스를 지켜라'에서 엉뚱한 재벌녀를 연기했던 왕지혜는 첫 주연을 거머쥐었다.

전작에서 지성, 김재중과 연기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던 왕지혜는 이번에는 지창욱, 신원호, 성하, 지혁, 이광수, 김영광 등 꽃미남들 틈바구니에서 연기하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왕지혜는 "상대배우 복이 좀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왕지혜는 MBC 드라마 '친구'에서는 현빈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상대배우복은 연령대를 뒤어넘는다. 극중 왕지혜의 엄마로 출연하는 황신혜도 왕지혜에게 조언과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왕지혜는 "후배가 먼저 다가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황신혜 선배님이 먼저 배려해주시고 챙겨주신다. 리액션을 실감나게 해주시니 내 연기도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다"며 "첫 주연작이라 부담이 컸는데 지창욱씨나 황신혜 선배님의 배려 덕분에 편안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총각네 야채가게'는 '아름다운 날들', '별을 쏘다' 윤성희 작가가 대본을 집필하고 국내 최초 메디컬범죄 수사극인 '신의 퀴즈' 시즌1의 이준형 감독이 연출을 맡은 드라마로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삶의 의미를 새롭게 찾기 위해 도전하고 성공하는 개성넘치는 젊은이들의 인생을 그렸다. 지창욱이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넘치는 한태양 역을 맡았으며 왕지혜는 영국 옥스퍼드를 조기졸업한 엄친딸 목가온 역에 캐스팅됐다. 황신혜는 사랑을 가지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만 하는 가련한 여인 가온의 엄마 최강선 역으로 변신했다. 12월21일 첫방송 된다.


황유영 alice@ /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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