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은이 트위터를 시작한 것은 ‘본인 사칭’ 트위터 때문이었다.
김소은은 트위터를 통해서 팬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코믹한 사진도 있고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에 대한 얘기도 하고 있다. 지금은 즐겁다고 하지만 트위터를 시작한 것은 김소은 본인의 이름을 사칭한 어느 네티즌 때문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트위터였지만 지금은 즐겁게 임하고 있다. 자신의 말에 대해서 의견이 바로바로 올라오는 것이 재미있다고 했다. 특히 자신의 사진들을 포토샵으로 편집해 올려주는 팬들 때문에 감동도 받았다고 말았다.
“기자간담회나 제작발표회 사진을 포토샵으로 편집해서 올려주는데 감동이더라.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트위터가 좋은 것 같다. 이렇게 좋은 것을 왜 이제야 알았나 싶다. 최근에는 외국팬들도 많아졌다. 중국 일본을 비롯해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의 팬들이 내 드라마를 모니터 하고 (변역기로 돌린) 한국어로 의견을 말해준다. 기뻤고 고마웠다.”
김소은이 드라마 중에서 ‘꽃보다 남자’ ‘바람불어 좋은 날’ 등이 해외에서도 인기가 좋다. 덕분에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도 팬들이 생겼다. 또 최근 출연하고 있는 ‘천번의 입맞춤’에서 류진과 부부로 열연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방송시간을 늘려달라는 말도 나오고 있고 주인공 커플인 서영희-지현우 커플 쪽보다 재미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그쪽(서영희 지현우)은 분위기가 우울한데 비해서 우리 쪽은 분위기가 밝다. 예쁘고 코믹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 홈페이지 등에 우리 분량을 늘려달라는 사람들이 많아서 기쁘다. 작가가 그 글을 봤는지 모르겠다.(웃음)”
사랑스럽고 밝은 캐릭터다. 김소은은 극중 가장 재미있던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신혼 첫날밤을 병원에서 보내게 된 김소은과 류진은 병아리 커플티를 입었다. “류진이 로맨틱하게 노래를 불러주는 장면이 있었다. 새벽 2시에 노래를 부르니까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듯 보였다. 처음 듣고는 무슨 노래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들으면 들을수록 재미있었다.”
김소은은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연기 방향에 대해서 “지금까지 사랑스럽고 밝고 착한 연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이젠 악녀 연기나 액션 연기 같은 다른 역할도 해보고 싶다. 시트콤? 지금 하고 있는 드라마가 시트콤 촬영하는 것만큼 재미있다.”
박정현 pch46@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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