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샵 출신 배우 서지영이 11월 10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5세 연상 남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서지영 결혼식에 하리수-미키정 부부가 하객으로 참석해 축하했다.
하리수는 이날 하객패션으로 현란한 무늬의 스타킹으로 우선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뿐 아니었다. 하리수는 짧은 미니스커트에 상의는 과감히 노출한 하객패션을 선보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하객패션으로 진정 어울린다고 생각해 입고 온 것인가?", "서지영도 웨딩드레스를 긴팔로 처리해 단아한 느낌을 줬는데 혼자 섹시를 강조했나", "섹시함을 강조하는 것도 때와 장소를 가려야할듯" 등 쓴소리를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개성을 드러내는 건데 굳이 비난할 필요 있나", "천편일률적인 하객패션보다 튀는 것을 보여주려한 것이 성공한듯", "남에게 피해를 안줬는데 심한 비난은 삼가합시다" 등 옹호했다.
한편 서지영의 신랑은 금융계에 종사하는 회사원으로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간 사랑을 키워온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1981년생으로 올해 만 30세가 된 서지영은 1998년 스톰 모델로 데뷔, 혼성그룹 샵(#) 일원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1세대 아이돌 가수 출신 연기자다. 2002년 팀 해체 후 배우로 변신한 서지영은 2004년 소지섭 임수정 주연 KBS 2TV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주연급으로 발탁돼 배우 신고식을 치렀다.
2005년 솔로앨범 'Listen to My Heart'를 발표하면서 배우와 가수를 병행하며 활동하던 서지영은 2008년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과를 졸업하면서 가수의 길을 지속하는가 했지만 2010년 돌연 은퇴를 선언, 드라마 '당돌한 여자', '대물' 등을 통해 배우로 입지를 구축해 가고 있다.
현재 동덕여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타고난 패션감각으로 쇼핑몰 제이영을 운영하고 있다.
[뉴스엔 글 김종효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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