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이외의 질문은 하지 말아주세요.”
이날도 박민영의 입에서 남친 이민호에 대한 말은 들을 수 없었다.
박민영은 11월 3일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KBS 2TV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 수암골 촬영현장 및 청주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밝은 미소를 지으며 취재진 앞에 섰다. 촬영현장에서도, 기자감담회에서도 특유의 밝은 포스로 보는 이들 마저 기분좋게 만들었다.
이민호와 박민영은 지난 8월 연인임을 공식선언했다. 그러나 이들이 자신들의 입으로 직접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들을 수 없었다. 열애 인정 직후 이민호는 중국활동에 주력했기 때문에 국내 취재진과 자세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조차 없었다. 박민영은 이후 종종 공식석상에 섰지만 이민호 관련 질문에 극도로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박민영은 지난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이민호 관련 질문이 나오자 “기사 잘 부탁드립니다”란 말만 하고 그 이상의 구체적인 답변은 꺼렸다. 드라마 관계자 역시 “배우의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질문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자회견 장에서는 이민호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구체적인 답변이 나오지 않을 것을 미리 예감했던 것인지 모두 작품에 대해서 질문을 쏟아낼 뿐 이민호에 대한 질문 자체를 하지 않았다. 물론 간담회에 앞서 홍보사 측에서 “작품과 관련한 이야기만 해달라”는 부탁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박민영은 이장우와 키스신에 대해서도 스스럼없이 얘기하는 등 자유롭게 질의응답에 응했다.
한편 ‘영광의 재인’은 2군 야구선수 출신에 가진 것 없는 빈털터리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세상의 4번 타자이고 싶은 ‘순수 자뻑남’ 김영광(천정명)과 천성이 밝고 누구에게나 따뜻한 ‘절대 긍정녀’ 윤재인(박민영)이 자신들의 운명을 극복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면서 인생에 관한 감사와 행복의 법칙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전원 wonwon@ / 임세영 sei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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