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그콘서트’에서 권미진과 이희진 모두 1kg감량에 실패했다. 권미진은 62.4kg에서 62.35kg를 기록했고 이희경은 57.4kg에서 57.3kg을 기록했다. 때문에 이승윤과 이종훈 두 사람 모두 여고생 100명을 리어카로 옮기는 벌칙을 행하기로 시청자들과 약속했다.
고3 수험생들은 수능을 약 보름 남겨두고 있다. 11월 10일이 2012 수학능력시험이기 때문에 10월말인 이 시점이 가장 중요하다. 막판 총력을 다할 때다. 이런 이유로 촬영요청 공문을 받은 대다수의 학교들은 헬스걸의 방문을 환영하지 않았고 매몰차게 거절했다.
다행히 녹화 하루 전날인 10월25일 가까스로 인천의 한 여자고등학교에게서 허가를 받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 마저도 여유롭지는 않았다. 학생들의 등교시간인 오전 7시 50분 이전에 모든 촬영을 마치고 학교를 떠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수업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승윤과 이종훈은 학교 측의 요청에 따라 6시 30분부터 학교 앞에 도착해 7시 50분까지 약 1시간 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벌칙을 이행하고 황급히 학교를 떠나야 했다.
이에 대해 이승윤은 “하마터면 벌칙 자체를 수행하지 못할뻔 했는데 녹화 전날 아슬아슬하게 한 학교로부터 허락을 받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뉴스엔 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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