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아름 기자]

KBS측이 KBS 2TV '개그콘서트-발레리NO' 선정선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KBS 예능국은 8월 18일 "남자 성기를 개그 소재로 사용하여 웃음을 주는 것은 불건전하고 보기 좋지 않다. 가족과 함께 시청하는 경우 너무 민망할 뿐 아니라, 아이들 교육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청자 의견에 대해 홈페이지를 통해 "남성의 민망한 부분에 대한 노출을 소재로 한 연극 ‘풀 몬티’ 이후 해당 소재에 대한 도전은 계속 있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그콘서트'는 사회적 Taboo에 대한 약간은 도발적이지만 인간의 수치심의 근원을 파헤치는 참신한 시도로 해당코너를 시작했으나 비슷한 설정이 반복되는 등 최초의 기획의도가 상실되면서 코너를 폐지하게 됐다"고 이미 폐지된 코너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선정성 논란 때문에 폐지한 것은 아니라는 셈.

'발레리NO'는 러시아 최고 남자발레단 단원의 의상 해프닝을 소재로 한 콩트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발레리NO'가 방영되는 동안 이와 관련 시청자 항의가 종종 있어왔다.

한편 8월7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발레리NO’ 마지막 편이 전파를 탔다. 7개월만에 막을 내린 것이다. 이날 ‘발레리NO'는 마지막회를 맞아 이은결의 매직발레쇼로 꾸며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아름 기자 jamie@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