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대제 주병진이 MBC와의 첫 인연을 되뇌었다.
7월 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는 토그 버라이어티의 원조 거성 주병진이 출연해 강호동과 거침없는 입담을 겨뤘다.
주병진은 과거 ‘청춘 만만세’의 ‘신이시여’ 코너를 통해 처음 개그에 발을 들였다. 조용한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과정에서 덤덤한 개그를 펼치는 것이 이 코너의 묘미였다.
이어 “또 ‘담배를 너무 많이 피웠습니다. 딱 한 개비만 더 피겠다’고 하면서 20m짜리 담배를 들고서는 저 끝에 사람에게 ‘불붙여!’라고 소리쳤다”며 시대를 앞서간 개그를 선보였다.
이에 강호동이 “모두 직접 구상한 것이냐”고 묻자 “지금도 그렇지만 개그맨들은 90%이상 개그를 직접 짠다. 아주 똑똑한 집단이다”고 자화자찬해 폭소를 자아냈다.
조연경 기자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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