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정현 기자]
이소라가 '나가수'에서 탈락했다는 탈락설이 번지면서 그녀가 MC를 그만둘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소라는 최근 KBS조이 '이소라의 프로포즈' 녹화에 불참했다. 1차례 재녹화가 있었으나 이 역시 불참해 결국 방송은 결방됐다. 이소라는 40도를 넘는 고열을 호소했으며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대한 부담감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수로서의 경연과 MC로서의 진행에 대해 이소라 측은 부담감을 토로해 왔다. 그러나 "나가수에서 MC 이소라의 존재는 필수 불가결이다"는 입장은 분명히 해왔다. 제작진 역시 이를 이유로 이소라를 MC로 섭외했다. 전 연출자 김영희PD는 "이소라가 '나가수'의 '예술적 분위기'를 살려준다. 이소라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소라는 선후배간의 조율을 맡아왔다. 프로그램의 진행을 원활히 해왔다. 동시에 무대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였다. 때로는 강렬한 무대로 관객의 눈을 끌었으며 때로는 편안한 무대로 자신의 음악적 목표를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예능적, 음악적으로 중심을 잡아온 인물이다. 만약 이소라가 하차한다면 큰 아쉬움으로 남을 것.
몇몇 관계자들은 이소라의 부담감을 들어 "가수와 개그맨들이 돌아가면서 MC를 보도록 하자" "외부에서 MC를 초빙하자"는 주장도 일고 있다고 전했다. 과연 이소라를 위한 '가수'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박정현 pch46@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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