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미가 눈물의 감동무대로 모두의 눈시울을 적셨지만 조형우에 밀려 아쉽게 탈락됐다.
4월 1일 방송된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위탄)에서는 멘토스쿨에서 탈락한 10명의 멘티들의 패자부활전이 펼쳐졌다.
박원미는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선곡했다. 래퍼 출신 박원미는 이날은 슬픈 발라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특히 박원미는 감정이 최고조로 이입된 모습을 보이며 노래 초반부터 흐느끼며 울먹거리기 시작했다.
노래를 듣고 김태원은 "개인적으로 수억원을 들인 영화보다 더 영화같았다"고 평했다.
특히 방시혁은 "'위탄' 시작 이래 가장 감동 받은 무대였다"며 "울 뻔했다.오늘만큼은 박원미 팬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가장 최고점이라는 9.5점을 줬다.
이날 박원미는 스타일에도 큰 변화를 보이며 감동의 무대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아쉽게 탈락됐다. 최고 점수를 받은 1,2위만이 패자부활전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 조형우와 공동 2위를 기록했던 박원미는 조형우의 매력에 밀려 본선 진출 마지막 탑승에 실패했다.
반면 조형우는 인기많은 교회 오빠에서 클럽 가는 오빠도 되라는 말에 "더욱 방탕해지겠다"는 다짐을 하고 본선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고경민 goginim@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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