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걸그룹 AKB48을 벤치마킹한 중국 걸그룹 백일몽공장(白日梦工厂)이 소녀시대의 '하하하송'을 패러디해 한국 뿐 아니라 중국 네티즌들에게 비웃음을 사고 있다.
백일몽공장은 최근 소녀시대의 '하하하송'을 번안해 부른 곡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듣기 힘들 정도의 노래 실력과 따로 노는 안무 실력은 많은 네티즌들의 비웃음을 사기에 충분했고 활기찬 노래와 어울리지 않는 도서관 장면과 운동장에서의 달리기가 중간중간 튀어나와 흐름을 방해했다.
이들은 또 한류를 의식한 듯 갑자기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 안무를 추는 무리수를 두기도 했다.
이를 본 양국의 네티즌들은 "따라하려면 완벽하게 제대로 하는 게 좋을 텐데…ㅋㅋㅋ", "소녀시대의 미모를 따를 수는 없구나. 진짜 안타깝다", "자신들이 좋다고 따라하는데 할말은 없지만 이건 좀 아닌 듯", "외모는 어차피 안될 테니 실력을 키우자"며 비웃음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소녀시대의 '하하하송'은 2009년 삼성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보인 곡이다. 소녀시대의 화려한 군무와 깜찍한 매력이 잘 드러나 많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조연경 j_rose1123@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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