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영주 기자]

정겨운이 엄지원에게 깜짝 키스를 감행했다.

2월16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싸인’(극본 김은희 장항준/연출 김형식 김영민) 13부에서는 엄지원(정우진 역)과 정겨운(최이한 역)의 관계에 일대 대변화가 일어난다.

정의감에 불타는 좌충우돌 형사, 정겨운(최이한 역)은 속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그만 일을 저지르고 만다. 지난 ‘대기업 의문사 사건’을 해결한 덕분에 다시 서울로 발령난 엄지원을 축하하기 위한 두 사람만의 술자리에서 엄지원에게 돌발 키스를 감행한 것.

키스 후 당황하는 엄지원에게 정겨운은 심각한 사랑 고백이 아닌 대수롭지 않게 “안경 쓴 모습이 귀여워서”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키스씬 촬영은 다양한 앵글을 담기 위해 10여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지만, 현장 스태프들은 전날 밤을 새고 이뤄진 촬영에도 “매일 시체와 함께 부검, 범죄 장면만 촬영하다가 키스씬을 찍으니 신난다”며 반겼다고.

정겨운은 이번 키스씬 촬영에 대해 "항상 미묘하게만 흐르던 우진(엄지원 분)과의 감정이 전환점을 맞게 되는 터라 감정의 연결까지 생각하면서 촬영하는 데 주력했다”면서 “캐릭터 상 수염이 많이 자라 있는 상태에서 키스씬을 찍어야 해서 지원 누나가 많이 따가웠을 것 같아 미안했는데 한 번에 OK컷을 받아 다행이었다”고 귀여운 소감을 밝혔다. 2월16일 오후 9시 55분 방송.

박영주 gogogirl@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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