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트위터 만담이 연일 화제다.
최근 대표팀 막내 손흥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맏형 이영표에게 "함께 공찰 수 있는 게 영광이다"는 내용의 감동적인 글을 남겼다.
이에 이영표는 "흥민아. 형 목마 태울때 느낀건데 하체운동 좀 더해야겠더라. 안정감이 없어"라며 장난스러운 답변을 남겼다. 이영표의 A매치 은퇴 경기였던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컵 3-4위전 직후 손흥민은 이영표를 무등 태워 경기장을 돌았었다.
이에 기성용은 이영표의 과거사진들을 하나씩 올리며 "저 머리는 어디가면 할 수 있나요", "형 성형은 안했네요", "영표형 장동건 빙의놀이" 등 공격을 시작했다.
이영표는 "방으로 와"라며 선배의 위엄을 보이려 했으나 결국 "너 이사진 다 어디서 났어"라며 "아까 배 이야기는 사과할게"라고 먼저 손을 내밀어 웃음을 자아냈다.
기성용은 능청스럽게 "영표형 그래도 전 형 존경합니다"라며 아련하게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을 올려 트위터 디스전을 마무리했다.
네티즌들은 "대표팀 트위터 정말 재미있다", "기성용은 대체 저런 사진을 어디서 구했나", "대표팀 분위기 정말 화기애애한듯", "영표 선수가 사과하다니 완전 웃기다"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민지 oing@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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