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이 1월 19일 귀국해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신정환은 19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귀국 심경을 밝혔다. 신정환은 "5개월이 5년같았다. 죄송하다는 말도 변명인것 같다"면서 "지난 5개월 간 네팔에 있었다"고 밝혔다. 신정환은 검은 페딩에 검은 뿔테 안경을 꼈고 청바지를 입었다. 혈색은 좋았으나 다리를 약간 저는 모습이었다.
신정환은 2009년 오토바이 사고로 다리를 다쳤다. 이후 재수술이 필요했으나 실시하지 못했고 해외도피 과정에서 부상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져 왔다. 이번 입국역시 심각한 다리 상태에 의한 것이란 추측도 일고 있으며 일각에선 입국직전 신정환이 일본에 체류했던 이유 역시 다리 치료 때문인 것이란 주장도 제기됐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신정환은 2010년 8월 필리핀 세부 워터프런트 호텔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도박을 한 후 네팔 등 해외에서 체류를 해왔다.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조사가 실시되며 언론에서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정환은 원정도박 이후 KBS 2TV '스타 골든벨', MBC '황금어장', MBC '꽃다발' 녹화에 불참하며 결국 방송가에서 퇴출당한 상태다.
19일 오전 일본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즉시 경찰에 연행됐다.
신정환 소속사 아이에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신정환 소속사 법무팀 변호사와 경찰 관계자가 귀국일정을 논의해 왔다. 경찰의 조사에 성심껏 응할 것이고 어떤 결정이 내려져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박정현 pch46@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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