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보경 기자]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인기를 증명하듯 각종 패러디 물이 쏟아지고 있다. '시크릿가든' 무릎팍도사와 무한도전 패러디에 이어 현빈의 '그남자'를 패러디한 '그회사'가 이슈로 떠올랐다.

현재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퍼지고 있는 '그회사'는 '그남자'의 로맨틱한 가사를 바꿔 하루종일 업무에 시달리는 한 회사원의 심정과 고충을 담았다. 이 노래는 '한 회사는 오늘도 야근합니다. 그 회사는 열심히 일만 합니다. 매일 그림자처럼 그대를 따라다니며 그 회사는 회의를 하고 있어요'라는 가사로 시작한다.

후렴부분은 '얼마나 얼마나 더 일을 이렇게 빡세게 하며 맨날 이 바람같은 오티 이 거지같은 제안 계속해야 니가 나를 월급 주겠니. 조금만 일찍 가자 조금만 하루 칼퇴하면 이틀 철야하는 늘 일만 하는 난 지금도 피곤해서 이렇게 좁니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특히 ‘그 남자는 성격이 소심합니다’를 ‘그 회사는 너무나 삭막합니다’, ‘그 남자의 마음은 상처투성이’를 ‘그 회사의 하루는 업무투성이’로 재치 있게 가사를 바꿔 웃음을 자아낸다.

네티즌들은 이 패러디 물을 다른 곳에 퍼나르며 "노래 가사가 완전 공감된다" "회사 다니는 사람들은 무슨 얘긴지 잘 알거다ㅋㅋ" "가사가 슬프고도 재밌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김보경 kelly477@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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