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를 갖춘' 김태희가 MBC 새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에서 미모에 걸맞은 연기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리스’ 이후 안방극장으로 1년만에 컴백한 김태희는 ‘마이 프린세스’에서 짠순이 여대생 이설로 분한다. 그녀는 최고 재벌기업의 유일한 후계자 박해영(송승헌 분)과 로맨스를 그린다. 특히 김태희가 맡은 역할은 가볍고 트렌디한 역할로 자칫하면 너무 오버스럽거나 너무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상황.
하지만 2009년 4년만의 드라마 컴백작 KBS ‘아이리스’를 통해 연기력 논란을 일부 해소하며 시청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태희 본인 역시 스스로 연기력 논란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김태희는 1월3일 진행된 ‘마이 프린세스’ 제작발표회에서 연기력 논란에 대해 "그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내가 부족한 부분을 알고 있다. 채워 넣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태희는 외모 때문에 연기력을 저평가받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대해선 "대신 외모를 가졌잖아요"라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하지만 배우라는 직업에 있어 외모도 중요하지만 연기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기 십상이다. 선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김태희는 25살의 이설과 외적으론 완벽하게 빙의된 모습을 보여줬다. 동안 외모의 30대 김태희는 이설의 외형을 무리없이 표현했다. 하지만 연기력에 있어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마이 프린세스’ 경쟁작으로 SBS는 박신양 김아중 주연의 ‘싸인’을 시청자들 앞에 선보인다.
박신양 김아중 주연 메디컬 수사 드라마 '싸인'은 천재 법의학자 윤지훈 역으로 분한 박신양이 또 한번 신들린 연기를 펼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는 드라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배경으로 법의학자로 진로를 변경한 신참 고다경 역의 김아중과 박신양이 멜로라인을 형성한다.
공주로 변신한 김태희가 로맨틱 코미디 여왕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1월5일 오후 9시 55분 그 결과가 공개된다.
이수연 dream@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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