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픈남 박시후가 김남주에게 또다시 로맨틱한 고백을 전했다.
1월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 23회분에서는 강원도 민박집에서 함께 밤을 지새게 된 황태희(김남주 분)와 구용식(박시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단둘이 강원도로 출장을 떠나게 된 태희와 용식. 그러나 두 사람은 길을 잃고 눈길에서 차까지 고장 나는 바람에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지새우게 됐다.
용식은 주인아주머니에게 “혹시 방이 하나밖에 없지 않느냐”며 기대 섞인 질문을 던졌지만, 빈방은 너무 많았고 두 사람은 각방을 쓰게 됐다. 용식은 한 방에서 함께 밥이라도 먹으려 했지만, 태희는 어색한 분위기를 피하려 추운 밖 평상에서 식사를 하자고 고집했다.
식사를 하며 새해소망을 얘기하던 두 사람. 태희는 “돼지꿈 꿔서 복권이나 당첨되고 싶다”며 “돈 때문에 목숨 같았던 사랑도 식을 수 있다. 나도 예전에 그 사람이랑 돈 때문에 정말 많이 싸웠다”며 전남편 봉준수(정준호 분)와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를 듣고 있던 용식은 갑자기 얼굴이 어두워졌고 “언제쯤이면 없어져요? 황태희씨 지난 5년 추억이요”라고 물었다. 이어 용식은 당황하는 태희의 두 귀를 자신의 손으로 막으며 무언가를 고백했다.
무슨 말을 한거냐는 태희의 질문에 “난 그렇게 오래 못기다린다구요. 그러니까 그냥 지금 나한테 오면 안되겠냐구요”라고 말하는 용식의 간절한 모습으로 이날 방송은 끝을 맺은 상황.
방송 후 시청자들은 관련게시판을 통해 “오늘 엔딩도 폭풍감동이었다. 태희가 빨리 구본 마음좀 받아줬으면 좋겠다” “눈 내린 풍경도 너무 예쁘고 구본 고백도 멋졌다. 갑을커플 꼭 이어달라”등 의견들을 전했다.
박선지 sunsi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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