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팬들 100여명은 26일 오후 2시께 재범의 영구 탈퇴 결정에 반대하는 뜻으로 서울 청담동 JYP 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 모였다.
2PM 팬들은 재범(본명 박재범)의 영구 탈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를 항의하기 위해서 모인 것. 자발적으로 시작된 집결인터라 앞으로 사옥 앞에 모여드는 팬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중엔 재범의 탈퇴를 반대하는 의미로 국화꽃을 들고 있기도 했다.
하지만 대다수 2PM 팬들은 이런 JYP의 입장을 믿지 못하는 눈치다. 일부 팬들은 공식 입장문 내용을 일일히 반박하며 JYP의 음모론까지 제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재범에 대한 불확실한 루머도 나돌고 있다.
이들 팬들은 JYP가 여섯 멤버들의 합의가 있었다고 밝힌 시점이 상황과 전혀 일치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섯 멤버들이 합의한 시점인 1월 초, 멤버들은 휴가중이었다는 것이 이들 팬들의 말. 또 2월3일 치뤄진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동료 멤버들이 재범에 대해 언급한 점을 이유로 들며 JYP의 입장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JYP가 밝힌 2PM '어겐앤어겐' 활동 시점에서 재범이 워낙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었다는 점도 덧붙였다. 팬들은 "JYP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다.
한편 2PM 택연(본명 옥택연)이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탈퇴했다. 택연은 그동안 미니홈피를 통해 사진을 공개하고, 다이어리에 글을 남기면서 팬들과 활발히 소통을 해왔기 때문에 택연의 돌연 탈퇴는 팬들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1월 2PM 다른 멤버인 우영도 미니홈피를 갑자기 탈퇴한 바 있어 팬들의 충격은 더욱 크다. 또 준수는 미니홈피를 폐쇄했으며 찬성도 ‘혼란…’이라는 글만 남긴 채 닫아놓았다.
임세영 seiyu@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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