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앤디(본명 이선호)가 2010년 첫 입소의 주인공이 됐다.
앤디는 1월 11일 오후 1시께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20개월간 군복무한다. 지난 2003년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연예계 활동을 해온 앤디는 신화 멤버 중 유일하게 현역으로 복무하게 된다.
앤디는 팬들이 준비한 케이크를 잘랐다. 팬들은 앤디의 '너만..'을 개사해 멋진 노래선물을 했따. 이어 앤디는 팬들이 쌓아놓은 초코파이를 한 입 베어물며 호탕한 웃음을 지었다.
앤디는 "신화 활동을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다"며 "어제는 어머니 손을 꼭 잡고 잤다"고 말했다.
앤디는 "머리는 3주 전에 자르고 이틀 전 다시 짧게 잘랐다"며 "솔직히 기분은 잘 모르겠다. 실감이 안 난다"고 전했다.
앤디는 지난 9일 팬미팅에서 눈물을 보인 바 있다. 앤디는 "안 울려고 했다. 집에서도 안 울었는데 감동을 받아 눈물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또 앤디는 "지금은 신화 멤버들이 가장 생각이 난다"며 "신혜성 형은 연락을 안 줬기 때문에 특히 생각이 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앤디는 "곧 군복무를 하게 될 이민우 형도 열심히 건강하게 잘 할 것 같다"며 "멤버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해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아울러 앤디는 면회를 왔으면 하는 연예인에 대해 "가봐야 알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다만 앤디는 "팬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해 환호를 받았다.
앤디는 "걱정은 없지만 추위가 두렵긴 하다"며 "잘 이겨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남들 다 하는 훈련을 열심히, 건강하게 받겠다"고 한 앤디는 "연예사병은 일단 생각을 좀 해 보겠다. 기도를 많이 하겠다"고 했다.
앤디는 20개월간 가수가 아닌 군인 이선호로 살게 된다. 앤디는 "(2년 뒤) 신화 15주년을 같이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앤디는 지난 2007년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로 뮤지컬 배우로서 화려한 신고식을 하며 솔로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2008년 2월 ‘러브송’, ‘프로포즈’ 등이 수록됐던 솔로 첫 1집 앨범 발표와 함께 MBC 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우결) 출연을 통해 여심을 흔들며 '앤서방' 바람을 일으켰다.
이어 앤디는 같은 해 뮤지컬 ‘폴라로이드’와 ‘싱글즈’의 주연을 맡으며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굳히며 2009년 방영된 SBS 드라마 ‘두아내’에서 귀여운 연하남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언혁 leeuh@newsen.com / 박준형 soul1014@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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