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교통사고로 21일 사망한 故 이언(27, 본명 박상민)의 음주운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건 브리핑에 따르면 이언은 홀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중 중심을 잃고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인다.
모델 출신의 배우 겸 탤런트 이언 소속사 매니지먼트 총괄 이용 부장은 이날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로비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21일 오전 1시30분경 이언은 이태원 방향에서 한남대교 방면으로 한남고가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중 1차선에서 2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시도하다 중심을 잃고 가드레일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언에 따르면 이언은 서울 여의도에서 강남구 논현동까지 이어진 종방연 현장에서 동료 배우 및 스탭들과 드라마 종영 회포를 풀면서 술잔을 드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것. 오전 1시께까지 이어진 2차 술자리에서 술을 마셨다면 이후 오토바이를 몬 것은 음주운전이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편 당초 종방연에서 오토바이로 귀가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이언은 집에 도착 후 다시 외출을 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언의 한 측근은 “한남동에서 친구를 만나고 자택 논현동으로 돌아가던 중 사고가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음주운전 여부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언의 교통사고를 조사중인 서울 용산경찰서 교통사고계 측은 "조만간 음주 운전 여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약 일주일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언의 장례식은 23일 오전 10시 발인 후, 벽제 승화원에서 화장장으로 치러진다.
박세연 psyon@newsen.com / 유혜정 kicoo2@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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