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지연주 기자]

“슛돌이 1기 때부터 봤다. 1기 친구들과 동갑이다”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김소혜가 애청자에서 일일코치로 ‘날아라 슛돌이’에 등장했다.

1월 14일 방송된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에서는 양세찬 대신 일일 코치로 등장한 김소혜의 모습이 담겼다. FC 슛돌이 7기는 춘천 스포츠 클럽과 1쿼터(아이매치는 10분씩 4쿼터로 진행)에서 2 대 2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서진, 이정원 군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러나 포지션을 지키기 전에 공만 보고 뛰어다니는 어린이 선수들의 모습이 아쉬움을 남겼다. 축구 경기 룰을 정확히 모르는 이경주 양의 엉뚱한 매력이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2쿼터에서는 4 대 2로 격차가 벌어졌다.

이동국은 3쿼터부터 눈에 띄게 힘들어하는 어린이 선수들의 체력을 걱정했다. 할아버지로부터 축구를 배운 김지원 군이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동국은 “소름 돋는다”고 말했다. 박문성은 “이 골은 푸스카스상(FIFA에서 선정하는 가장 아름다운 골)을 받을 만하다”고 감탄했다. 슛돌이 7기 어린이 선수들은 4쿼터가 되자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고, 이동국, 김종국, 양세찬은 감탄했다. 이정원 군은 또 다시 한 골을 넣어 7 대 4로 따라 붙었지만, 춘천 스포츠 클럽은 10 대 4로 격차를 벌렸다. FC 슛돌이 7기는 아쉽게 패배했다. 김종국은 경기 패배 후 눈물 쏟는 이경주 양에게 “우린 하나다. 다 같이 잘했다. 승리와 패배는 중요한 게 아니다”고 위로해 방송에 감동을 더했다.

축구선수 이강인은 영상통화를 통해 FC 슛돌이 7기 선수들을 격려했다. 뿐만 아니라 직접 사인을 한 축구공을 선물했다. 김종국은 “나도 사인볼 갖고 싶다”고 장난스럽게 부러움을 드러냈다.

양세찬 대신 축구덕후로 소문난 김소혜가 일일 코치로 나섰다. 김소혜는 “‘슛돌이’ 1기를 봤다. 1기 친구들과 내가 1999년생으로 동갑이다”고 밝혀 김종국을 경악게 했다. 김소혜는 “내가 4살이었던 2002 월드컵 때도 나가서 응원했다고 하더라. 본격적으로 축구에 빠지게 된 시기는 3년 전이다.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는 박지성 선수다. 사인볼도 갖고 있다”고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김소혜는 “유치원 선생님을 꿈꿨을 정도로 어린이들을 좋아한다”고 뜨거운 열의를 표했다.

김소혜는 자시만만해했던 모습과 달리 슛돌이 7기 선수들의 돌직구 질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슛돌이 7기 선수들은 김소혜를 보자마자 “김종국 코치님 여자친구예요?”라고 당돌하게 물었다. 김소혜는 웃음을 터뜨렸고, 김종국은 “괜찮아? 미안하다”고 사과해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김소혜는 FC 슛돌이 7기 선수들의 창단 경기 영상을 보고 날카롭게 분석했다. 김소혜의 똑부러진 설명이 돋보였다.

김소혜는 애청자에서 일일코치가 됐다. 축구 덕후답게 유창한 설명을 늘어놓고, 산만한 아이들을 정성껏 보살피는 김소혜의 모습이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진=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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