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최승혜 기자]

정지영 감독이 사회고발영화를 만드는 이유를 밝혔다.

11월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영화 ‘블랙머니’의 정지영 감독, 배우 조진웅, 이하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화정은 “집에 몇 억씩 쌓아놓고 있는 사람 아니면 어려울 것 같은데 우리한테 와닿는 경제얘기라고 하더라”며 “기획 시작은 2011년이라고 하던데 영화 나오기까지 10년이 걸렸다고 들었다”고 묻자 정지영은“영화를 제작하려면 투자자를 만나야 하는 것 아니냐. 마음에 안 들어서 계속 시나리오를 다듬었다”고 밝혔다. 상업영화는 안 하고 사회적 이슈를 다룬 영화만 하는 이유를 묻자 정지영은 “사람들이 상업영화로 천만 관객 영화도 만들어 봐야지 하는데 천만영화는 감독의 능력으로 하는 게 아니다”라며 “다른 사람이 (사회고발영화를) 안해서 그렇다”고 답했다. 이하늬는 “이 얘기를 안하면 잠이 안오신다고 하더라”고 거들었다.

한 청취자가 “현장에 항상 청바지와 운동화 차림으로 오시고 에너지와 열정이 넘친다고 들었다”고 하자 “제가 아직 철이 안 들었다. 마음이 청년이어서 그렇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하늬는 “제가 청년 정지영이라고 별명을 지어드렸다. 하루 종일 촬영하시고 괜찮으실까 싶은데 다음날 저보다 더 쌩쌩하시다”라고 설명했다. 정지영은 건강 비결을 묻자 “소식한다”고 답했다.

한편 영화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금융범죄 실화극이다. 11월 13일 개봉.(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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