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아름 기자]

'살림남2'의 문은 늘 열려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를 새롭게 맡게 된 박덕선 PD는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시청률 비결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살림남2'는 PD를 교체해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무거운 배턴을 이어받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박덕선PD는 "부담감이 매우 많았다. '살림남'은 최근 론칭한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도 많은 고정 팬들을 갖고 있는 프로그램이고, 친한 전임 PD들과 제작진이 뼈를 갈아 만들어 놓는 모습을 지켜봐 왔기 때문에 매우 부담이 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담스러운 자리였음에도 박덕선PD는 '살림남2'의 전성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박덕선PD는 '살림남2'의 꾸준한 시청률 비결에 대해 "내 주변의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연예인 가족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 보는 재미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재미있는 포인트를 찾아내 만들어 가는 제작진의 노력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물론 '살림남2'는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애초 살림하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취지와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같은 지적에 박덕선PD는 "우리 프로그램에서 살림이라는 것의 정의는 단순히 집에서 요리하고 청소하는 것이 아니라 집의 대소사를 어떻게 꾸려 나가느냐로 넓혀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살림남들 중심으로 한 가족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이런 살아가는 모습들을 통해 시청자분들이 공감을 얻게 되길 바라며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덕선PD는 "예전에 인터뷰에서 한 말이 있는데 우리 프로그램이 '전원일기' 같은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 매주 시청자분들이 옆집 살림을 궁금해하듯 '이 집에 이번 주 무슨 일이 있나?' 하고 들여다 보게 되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을 거 같다"고 앞으로 '살림남2'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말했다.

어느덧 김성수, 김승현, 최민환 체제로 자리잡은 '살림남2'지만 '살림남2'의 문을 여전히 활짝 열려있다. 박덕선PD는 "새로운 출연자에 대해서는 늘 문을 열어 놓고 찾아보고 있다"고 새 가족 등장 가능성을 언급해 기대감과 궁금증을 한껏 드높이고 있다. (사진=KBS 2TV '살림남2'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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