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재민 기자]

이승우가 세리에 A에서 기회를 잡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TG GIALLOBLU'는 8월 13일(이하 현지시간) 이승우가 헬라스 베로나의 방출 대상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이반 유리치 감독은 이승우를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헬라스 베로나에 입단한 이승우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B에서 리그 26경기(정규리그 23경기+플레이오프 3경기)를 소화하며 프로 무대 경험을 쌓았다.

시즌 중반 주전으로 활약한 이승우에게 감독 교체라는 변수가 발생했다. 파비오 그로소 감독이 경질된 후 이승우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이번 시즌 지휘봉을 잡은 이반 유리치 감독은 이승우를 1군 전력으로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는 지난 시즌 리그 26경기를 소화하며 단 1골에 그쳤다. 2선 공격수로서 공격 포인트가 너무 적었다. 한 단계 높은 세리에 A로 올라온 베로나는 잔류를 위해 기존 자원보다 더 뛰어난 선수를 수집해야 하고 이승우가 밀려날 가능성은 점차 커졌다.

결국 이승우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없다면 이적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도 충분하다. 이승우는 지난 2017-2018시즌 세리에 A에서 리그 13경기에 나서면서 고작 344분을 소화한 바 있다. 당시 선발 출전은 단 한 경기였다.

한편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은 지난 12일 이승우가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이적 제의가 들어왔다고 전했다.(자료사진=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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