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이 임지연에게 키스했다.

8월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 7-8회(극본 유희경/연출 김근홍 심소연)에서 이재상(정지훈 분)은 라시온(임지연 분)에게 키스하며 감정변화를 보였다.

이재상은 평행세계에 있던 또 다른 자신이 딸을 구하려다 팔에 화상까지 입은 사실을 알고 계속해서 팔을 살피며 “내가 믿기지가 않아서. 내가 딸을 구하려고 몸을 던진 그런 사람이라는 게”라고 말했다. 이에 라시온은 “가족이니까. 가족이 아프고 힘들면 누구든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거니까”라고 답했다. 이재상은 “이 세계에서 난 어떤 사람이었어? 너와 내가 살아가는 바로 이 세계에서 말이야”라고 물었다.

라시온은 “바로 이 세계가 전부인 사람. 광활한 우주보다 우리가 함께 하는 이 작은 세계가 가장 크고 값지고 소중한 사람”이라고 답했고, 이재상은 ‘시온아, 그날 난 너무 무섭고 두려웠어. 나에게 이토록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가 있다는 게. 내가 온몸을 던져 지키고 싶은 존재가 있다는 게. 그리고 그 마음들이 점점 내게 번져간다는 게’라고 속말했다.

라시온이 “지금 무슨 생각해?”라고 묻자 이재상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라고 답하고는 키스했다. 앞서 이재상은 원래 세계에서는 전여친인 라시온과 평행세계에서 부부로 동침하게 돼 설레자 헌법을 외우며 이성을 붙잡은 상황. 하지만 엔딩에서는 헌법을 외우면서도 결국 키스하는 이재상의 모습이 감정변화를 드러냈다. (사진=MBC ‘웰컴2라이프’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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