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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보이’ 대니얼 대 킴 “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EN:인터뷰]
2019-04-18 11:18:08


[뉴스엔 허민녕 기자]

"내 모국의 작품에 출연하게 된다면 영예로운 일이 될 것."

'헬보이'에 를 통해 성공적으로 미국 주류 영화계에 안착한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대니얼 대 킴이 국내 팬들을 위한 인터뷰에 나섰다. 대니얼 대 킴이 '헬보이'에서 맡은 역할은 헬보이가 소속된 초자연현상연구방위국(B.P.R.D.)의 주요 멤버인 '벤 다이미오.'
서면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니얼 대 킴은 영화 '헬보이'가 4월10일 전세계 최초 개봉됐단 소식에 기쁨을 표시하며 이미 극장을 찾아준 또 앞으로 찾게 될 국내 팬들에게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그는 동양계 슈퍼 히어로가 흔치 않은 할리우드 실정에서 '벤 다이미오'를 연기한 것에 대해 자신과 함께 "모국의 팬들 역시 자부심을 느끼길 바란다"는 소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벤 다이미오가 만화 원작 상으론 동양계였으나 영화 제작 초반엔 백인 배우가 캐스팅됐었던 비화도 인터뷰에서 털어놨다. 구체적으로 대니얼 대 킴은 "애초 벤 다이미오를 맡기로 했던 배우가 '옳지 못한 일인 것 같다'며 스스로 역할을 내려놓았고 그 기회가 나에게 왔다"며 "인터뷰를 빌어 그에게 진심 어린 존경을 표하고 싶다. 배우로서 좋은 역할을 포기한다는 건 쉽지 않을 일"이라고 밝혔다.

존 조, 산드라 오 등 한국계 배우의 할리우드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대니얼 대 킴은 이들의 맏형 격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계 스타들의 권익을 대변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그는 '인종의 용광로'라 불리는 미국에서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뼈 있는 의견을 피력하면서도 피부 색깔을 떠나 배우 개개인의 역량이 우선 담보돼야 함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대니얼 대 킴은 "내가 있는 자리에서 최고가 되는 것 그리하여 나를 캐스팅하지 않을 이유를 댈 수 없게 만드는 게 선행돼야 한다"며 "부정할 수 없는 배우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한국 영화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며 리암 니슨을 비롯해 틸다 스윈튼, 밸상 카셀, 메간 폭스까지 할리우드 스타들의 출연 또한 증가하는 추세. 이와 관련해 대니얼 대 킴은 그 역시 모국 영화의 출연 기회가 온다면 "당연히 할 것이며 이는 매우 영예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덧붙여 "나는 내가 한국인인 것을 자랑스러워 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대니얼 대 킴은 영화 '헬보이'에 앞서 미국 ABC TV 드라마 '로스트'에 김윤진과 함께 출연하며 국내에도 널리 이름을 알렸다


. (사진=우성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허민녕 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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