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멤버 슈가가 요리 대결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방탄소년단은 1월 8일 오후 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 방탄소년단 채널을 통해 방송된 '달려라 방탄' 시즌3 2회에서 이탈리아 요리 만들기에 도전했다.
멤버들이 최선을 다해 고군분투한 가운데 오일 파스타 담당 슈가는 차분하고 능숙하게 요리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RM은 독특한 모양의 파스타를 마늘로 착각해 진을 웃게 했다. 슈가는 "진짜 레스토랑에 취직한 것 같다"며 먹음직스러운 오일 파스타를 완성했다. 슈가가 만든 파스타 데코레이션은 제이홉, RM이 맡았고, 세 팀 중 가장 먼저 미션을 완수했다. 파스타를 맛본 RM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제이홉은 "역시 민셰프. 민셰프만 믿어라"고 외쳤다.
크림 파스타, 안심 스테이크에 도전한 진과 정국은 허세를 부리며 조미료를 넣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먹음직스러운 파스타를 완성했다.
지민과 뷔는 아라비아따 파스타와 목살 스테이크를 맡았다. 두 사람은 다른 멤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요리 실력에도 서로를 격려하며 차근차근 미션을 완수해가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뷔는 페스토 파스타 삶는 시간을 정확히 측정하는 꼼꼼한 면모로 박준우 셰프의 칭찬을 받았다. 세 팀 중 가장 마지막으로 요리를 완성했지만 다른 팀 못지 않게 훌륭한 비주얼의 요리를 내놓아 눈길을 모았다.
완성한 음식에 이름도 직접 붙였다. RM은 "민슈가다. 그분의 혼을 갈아 넣었고 그분의 이름처럼 아주 달콤하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윤기 형의 영혼을 갈아 넣었다"고 밝혔다.
지민은 "우리 팀 음식 작품명은 간편 구오즈 스테이크"라고 입모아 말했다. 지민은 "둘 다 고생한 것 같다. 이렇게 열심히 음식을 만들어 본 건 처음이다. 돼지고기라 매운 파스타를 같이 먹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 좀 매콤하게 만들었고 데코는 뷔가 멋있게 해줬다"고 설명했다.
정국은 "작품명은 냄새는 진짜 좋네다. 냄새가 좋아서 그렇고 작품명은 따로 있다. 뛰는 파스타 위에 나는 소다"고 말했다. 지민은 "따로 논다는 건가"라고 농담했다. 정국은 "각자 해석해라"고 밝혔다.
방송 말미에는 박준우 셰프의 시식과 평가가 이뤄졌다. 박준우 셰프는 가장 먼저 슈가, RM 제이홉이 만든 스테이크를 시식했다. 박준우 셰프는 미디엄으로 스테이크를 구운 슈가에게 "배운 사람이네"라고 극찬했다. 멤버들의 칭찬도 이어졌다. 박준우 셰프는 "마른 것 감안해도 맛있다"고 호평했다. 슈가는 "솔직히 내가 호텔 룸서비스보다 잘 만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국, 진 팀의 음식에도 박준우 셰프의 호평이 이어졌다. 박준우 셰프는 "맛있다. 새로운 맛이다"며 "전체적으로 소고기 맛이 있어 새로운 까르보나라"고 말했다.
박준우 셰프의 시식을 앞둔 지민은 잔뜩 긴장했다. 지민은 "이게 생각보다 되게 긴장된다"고 밝혔다. 박준우 셰프는 "솔직히 세 팀 중 가장 힘들어했는데 돼지고기 스테이크랑 오르키에테 파스타의 맛 궁합이 되게 잘 맞는다"며 "정말 좋은 알 덴테와 돼지고기를 씹으니까 식감이 좋다"고 칭찬했다.
시식 평가 결과 1등은 1점 차이로 최고점을 획득한 RM, 슈가, 제이홉 팀이었다. 나머지 팀은 공동 2등을 차지했다.
'달려라 방탄' 시즌3 3회는 오는 15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네이버 브이 라이브 '달려라 방탄' 방송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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