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민지 기자]

이쯤되면 이별노래 전문가다. 벤이 또한번 애절한 이별송으로 리스너들의 감성을 건드린다.

벤은 12월 7일 오후 새 미니앨범 180°를 발매, 타이틀곡 '180도'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5월 발표한 첫 정규앨범 '레시피' 이후 약 7개월만에 선보이는 벤의 신보이다. '180도'는 어느새 180도 달라진 너와 나의 온도차에 대해 이야기 하며 성큼 다가온 이별을 느끼는 여자의 마음을 담았다. 뜨겁게 서로를 사랑하던 시절이 지나가고 서서히 식어가는 시간의 흐름이 담백하게 담겨있다.

'이젠 180도 달라진 너의 표정 그 말투. 너무 따뜻했던 눈빛 네 향기까지도. 정말 너무나도 달라진 우리 사랑 또 추억. 아직 그대로인데 난. 이젠 180도 변해버린 지금 너와 나'라는 가사에 사랑이 뜨거울 때의 행복과 그 사랑이 식어간다는 것을 알고 느끼는 아픔이 담겨 있다.

사랑한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사랑이 느껴졌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그 시간이 영원할거라 믿었던 자신을 자책하는 모습까지 현실 이별 감성이 이어진다.

역주행 신화를 쓴 곡 '열애중'에서 이별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애틋한 감성을 노래했던 벤은 '180도'에서도 눈앞의 이별에 괴로워하는 이의 목소리를 표현했다.

벤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 폭발적인 가창력과 애절한 감정 표현이 42인조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선율과 어우러져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 한다. '열애중' 역주행에 이어 차트 정주행을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한편 벤의 변화와 성장을 담아낸 이번 앨범은 '열애중'으로 보컬리스트 벤을 음악팬들에 각인시킨 프로듀서 겸 가수 바이브 류재현과 프로듀싱 팀 VIP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사진=벤 '열애중' 뮤직비디오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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