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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보기만 해도 숨차, 이 세상 속도가 아니다[TV와치]
2018-12-07 10:17:06


[뉴스엔 이민지 기자]

'황후의 품격'이 한치 앞도 예상이 안되는 빠른 전개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은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돼 황제 이혁(신성록 분)에게 시집온 명랑 발랄 뮤지컬 배우 오써니(장나라 분)가 궁의 절대 권력과 맞서 싸우다가 대왕대비 살인사건을 계기로 황실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다.
48부작 드라마인 '황후의 품격'은 12회까지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 전개를 보여왔다.

오써니가 황실에 입성하게 된 이유는 이혁과 민유라(이엘리야 분)가 나왕식(천우빈/최진혁 분) 모친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고를 덮기 위해 오써니와의 스캔들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민유라와 나왕식은 과거 연인 사이.

이 복잡한 관계와 과거사는 이혁, 민유라의 가장 큰 비밀이자 아킬레스건이다. 때문에 오써니가 이혁, 민유라에게 이용 당하고, 나왕식이 이혁에 복수하면서도 옛 연인 민유라에 휘둘리는 이야기, 이런 답답한 어느 정도 보여진 후에야 이들의 막판 복수극이 예상됐다.

'황후의 품격'은 이 예상을 제대로 빗겨갔다. 이혁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갈고 황제의 경호원으로 황실에 입성한 나왕식은 민유라와 이혁의 불륜을 누구보다 빨리 눈치챈데 이어 자신의 어머니 죽음에 민유라가 어떻게 관여돼 있는지 파악하고 절규했다.

오써니 역시 민유라의 거짓 정보에 속아 이혁의 미움을 제대로 사 마음 고생을 했지만 이내 민유라의 거짓말을 눈치챘고 이혁과의 불륜까지 두 눈으로 확인했다.

김숙옥 작가의 기존 드라마에서는 착한 주인공들이 악역 캐릭터에 휘둘리는 모습을 지지부진하게 그리는 경향이 있었다. 악역 캐릭터의 끝모를 막장 행각이 관전 포인트로 꼽히기도. 그러나 '황후의 품격'에서는 이 공식마저 모두 덮고 주인공들이 모든 비밀을 순식간에 파악하는, 숨 쉴 틈 없는 전개를 보이고 있다.

빠른 극전개에도 아직 할 이야기는 많다. 황제 이혁의 동생 이윤(오승윤 분)의 미스터리한 첫 등장, 아리(오아린 분)의 친모로 드러난 서강희(윤소이 분)의 비밀, 나왕식을 싸움 고수로 키워낸 변선생(김명수 분)의 정체, 극 전개의 핵이 될 태황태후(박원숙 분)의 살인사건까지 등장할 예정이다.

속도감 있는 전개는 시청률 상승에도 영향을 끼쳤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월 6일 방송된 9, 10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7.9%, 10.5%를 각각 기록했다. 뒷심 강하기로 유명한 김순옥 작가가 초반부터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추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SBS)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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