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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파는’ 시애틀, 미치 해니거는 어떻게?
2018-12-06 14:25:17


[뉴스엔 안형준 기자]

시애틀이 해니거는 지킬까.

시애틀 매리너스는 올겨울 초반 시장을 주도하는 팀이다. '트레이드 중독자' 제리 디포토 단장의 지휘 하에 벌써 한 손에 다 꼽지 못할만큼 많은 선수들을 트레이드로 내보냈다.

오프시즌 시작 직후 마이크 주니노와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탬파베이 레이스로 보낸 시에틀은 제임스 팩스턴을 뉴욕 양키스로 보냈고 알렉스 콜로메를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진 세구라와 후안 니카시오, 제임스 파조스를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로빈슨 카노와 에드윈 디아즈를 뉴욕 메츠로 이적시켰다. 모두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던 빅리거들이다.
시애틀의 행보를 지켜본 이들은 이제 카일 시거와 미치 해니거의 차례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MLB.com은 12월 6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을 인용해 시애틀이 이들은 지킬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MLB.com은 "시애틀은 해니거가 현역 코너 외야수 중 한 손에 꼽는 선수라고 평가하고 있다"며 "카노를 처리하기 위해 디아즈를 내줬듯 시거와 결별하기 위해 해니거를 함께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오히려 해니거 한 명만을 트레이드하는 것이 시거와 해니거를 묶는 것보다 더 좋은 값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MLB.com에 따르면 시애틀의 제프 킹스턴 단장 보좌는 "우리는 해니거를 트레이드할 계획이 없다"며 "그는 우리 팀에 잘 맞는 선수고 팀이 나아가기 위해서도 필요한 선수다. 해니거를 중심으로 팀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니거를 팀 재건의 핵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물론 시애틀이 정말 해니거를 팀의 핵심으로 두고 지킬 것인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2016년 시애틀이 겨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1990년생 해니거는 곧 28세가 된다. 올시즌 157경기에서 .285/.366/.493, 26홈런 93타점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긴 했지만 어리다고 할 수 없는 나이에 데뷔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른 점을 감안하면 해니거의 이 성적이 언제까지 이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해니거가 이 기량을 유지한다면 풀타임 데뷔가 늦었던 만큼 시애틀은 해니거의 전성기를 '저렴한 가격에' 쓸 수 있다. 아직 연봉조정 신청 자격조차 얻지 못한 해니거는 2022년, 32세 시즌을 마친 후에야 FA가 된다. 반면 해니거가 이 성적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시애틀은 해니거를 '가장 비싸게' 팔 수 있는 시기를 놓치게 된다. 시애틀이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지는 현재로서 장담하기 힘들다.

시애틀이 수많은 트레이드를 단행하고 패트릭 코빈(FA), 폴 골드슈미트(트레이드) 등이 새 팀을 찾으며 시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아직 오프시즌은 '스토브리그의 꽃'으로 불리는 윈터미팅조차 열리지 않았다. 어떤 움직임이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알 수 없다.

과연 시애틀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해니거를 트레이드할지 지킬지, 귀추가 주목된다.(자료사진=미치



해니거)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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