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재민 기자]

황희찬과 함께 뛰던 잘츠부르크 미나미노가 이주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11월 9일(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 트론헤임 레르켄달 스타디온에서 열린 로젠보리와의 '2018-2019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4차전 경기에서 5-2 완승을 거뒀다.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가 해트트릭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미나미노는 5분 만에 선제골을 넣더니 전반 19분과 45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신고했다. 미나미노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4경기를 모두 소화했고 이중 2차례만 선발 출전이었지만 4골을 몰아치고 있다.

유로파리그 경기 종료 후 UEFA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이주의 선수 후보에도 포함됐다. 미나미노는 마티유 발부에나(페네르바체), 코스타스 포르투니스(올림피아코스), 미야트 가치노비치(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경쟁한다.

미나미노는 지난 시즌까지 황희찬과 호흡을 맞춘 선수라 국내 축구팬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2014시즌 J리그를 마친 후 잘츠부르크에 입단한 미나미노는 지난 3시즌 반 동안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일본 국가대표팀에서도 서서히 기회를 잡고 있다. 오사코 유야, 무토 요시노리, 카가와 신지 등 유럽파 공격 자원이 많아 러시아 월드컵 엔트리에서는 제외됐지만 월드컵 종료 후 9월, 10월 A매치 기간 모두 차출돼 우루과이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했다.(자료사진=미나미노 타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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