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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 하고 가” 신영일 최불암 김수미 이상벽이 말하는 故 신성일
2018-11-08 22:23:40


[뉴스엔 박아름 기자]

많은 동료, 선배, 후배들이 故 신성일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11월 8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서는 지난 4일 새벽 타계한 ‘영화계의 큰 별’ 고 신성일 추모 특집이 전파를 탔다.

고인의 빈소를 찾은 신영균은 “뭐라고 표현하기 힘들다. 나보다 후밴데 이렇게 먼저 가리라곤 생각 못했다. 나하고는 50년 이상 가까이 같이 배우 생활했는데 그동안 영화 속에서 하고 싶은 거 다 했다. 짧은 인생이지만 다 해봤으니 행복할 거다”고 밝혔다.
안성기는 “60~70년대 누구와 비교할 수 없는 스타였다. 스타란 말이 어울리시는 분이었고 그동안 무수히 많은 별들이 있었지만 그 별빛을 못 따라갔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큰 빛이었다”고 고인을 떠올렸다.

이장호 감독은 “신성일이 계속 살아있어서 그걸 우리가 사랑할 수 있어 참 고맙다”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정진우 감독은 “한국영화를 10년동안 책임졌다. 항상 신성일처럼 살로 싶었다”고 말했다.

신영일은 "큰 일을 하고 가셨다. 대한민국 영화사에 영원히 남는 위대한 분"이라며 고인을 치켜세웠고, 김수미는 "내가 존경하는 건 항상 약자 편이었다. 그리고 참 멋있고 시골집도 가면 깔끔하게 청소 다 해놓으시고 꽃 좋아하셨다. 누구나 다 가지만 이렇게 갑자기 돌아가실 줄 몰랐다. 빨리 돌아가시기 전 한 번 더 뵐걸 아쉽다"며 안타까워했다.

박상원은 "추억을 잃어버린 기분이다"고, 이상벽은 "영화인으로서 자부심, 자신감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임하룡은 “어린시절 우상이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따라했던 기억이 난다”고, 현미는 “별들이 하나하나 떨어지고 새로운 별이 나온다. 긍정적으로 봐야한다”고, 인순이는 “엄마 시대에도 사랑했고 우리도, 아랫 사람들도 그분을 사랑한다. 영원한 큰 별이시다”고 말했다.

최불암은 “연기자 선배님인데 아쉽고 1970년 말 한 번 스쳐가는 역할을 했다. 신성일 선배님은 언제나 주인공만 하셨다. 근데 우린 감히 엄두를 못 냈다. 멜로 영화 주인공이셨다. 이 병으로 편찮으셨을 때 후배들이 놀랐다. 그렇게 철저히 몸을 다스렸는데 왜 그러신 건지”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특히 고인의 아내 엄앵란은 취재진 앞에서 "영화인이었다. 까무러쳐서 넘어가는 순간에도 '영화는 이렇게 찍어라' 이러더라. 참 넘어가는 남편 보면서 울었다. 어떻게 이렇게 죽어가면서도 영화 이야기를 하느냐는 생각 때문에. 그래서 뭐든지 음식을 해드리면 '내가 촬영해야 돼. 그러기 때문에 이걸 먹어야 돼' 이래가면서 먹었다.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사진



=TV조선 '마이웨이'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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