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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메이저 우승 숙원…올해 아시안스윙서 우승 추가 목표”
2018-10-13 06:00:01


[인천=뉴스엔 글 주미희 기자/사진 장경호 기자]

올 시즌 LPGA 투어 72홀 신기록을 세우는 등 맹활약한 김세영이 남은 목표를 밝혔다.

10월12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6,313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7번째 대회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세영(25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3위에 올라 있다.
9월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LPGA 대회가 없는 틈을 타 약 3주 동안 꿀맛같은 휴식을 보낸 뒤 오랜만에 실전에 나선 김세영은 경기를 잘 풀어나가고 있다.

김세영은 2라운드 후 "지난 3주 동안 놀러 다니고 할머니 댁에 가 인사 드리고 추석 성묘도 하고 연습도 하고 바쁘게 보냈다. 사실 3주를 쉬니까 경기력에 대한 걱정이 있을 줄 알았는데, 투어 생활하면서 이렇게 길게 쉰 게 처음이어서 그런지 3주가 너무 빨리 지나갔다. 시간이 빨리 간 게 아쉬울 정도"라며 즐거운 휴식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회가 욕심 나는 대회이긴 한데 첫날과 오늘 생각보다 잘 안 돼서 아쉽긴 하다. 하지만 아직 2라운드가 남았으니까 준비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지난 7월 '손베리 크리크 LPGA 클래식'에서 31언더파 257타를 기록, LPGA 투어 72홀 최다 언더파, 최소타 신기록을 썼다. 1년1개월 만에 거둔 우승에다 당분간은 깨지지 않을 듯한 신기록까지 작성해 더 의미가 있었다.

이후 김세영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노렸지만, 1타 차로 아쉽게 연장전에 갈 기회를 놓치고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세영은 "원래 스코어보드를 안 보는 게 플레이 스타일이어서 마지막에 선두와 1타 차인 걸 모르고 있었다. 돌이켜 생각하면 마지막에 스코어보드를 보고 긴장 상황을 직시했으면 좋았겠다 싶다. 피하려다 보니까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고 회상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던 김세영은 "훨씬 잘 풀어나갈 수 있었는데 그날 플레이 자체가 너무 아쉬웠다. 어떻게 보면 메이저 대회에서 풀어야 할 숙제인 것 같다. 메이저에서 선두로 갔을 때 우승을 못 한 게 아쉽다"며 "메이저 우승을 정말 하고 싶다. 내년에는 준비를 더 철저히 해서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그해 3승을 거두며 신인왕을 차지했고, 2016년 2승, 2017년과 올해 각각 1승씩을 거두며 LPGA 통산 7승을 기록 중이지만 아직 메이저 우승은 없다.

김세영은 휴식을 취하는 동안 열린 8개국 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도 보면서 한국 팀을 응원했다고 전했다. 2016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해 준우승을 기록했던 김세영은 올해는 한국을 대표하는 상위 4명 안에 들지 못 해 아쉽게 TV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김세영은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나가고 싶었다. 왜냐하면 진짜 재밌다. 재작년에 (유)소연 언니, (양)희영 언니, (전)인지 선수랑 같이 나갔는데 선수들하고도 더 친해지고 추억이 많이 됐다. 어쨌든 응원을 많이 했는데 우리 팀이 우승해서 좋았다. '내가 있었어야 됐는데' 싶기도 했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3주를 쉬었으니 KEB하나은행 챔피언십부터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남은 대회에 다 출전하겠다는 김세영은 "열심히 달리겠다"며 "솔직히 아시안 투어에서 우승 하나 더 하고 싶다. 전반기에 성적이 너무 안 좋아서 만회하고 싶은 것도 있고, CME 글로브도 걸려 있으니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김세영)


뉴스엔 주미희 jmh0208@ / 장경호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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