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셰프의 한국식 탕수육이 중국 현지 입맛을 사로잡았다.
9월 22일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에서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메뉴 '탕수육’으로 중국 본토 공략에 나서는 이연복 셰프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후 손님은 순식간에 몰렸고 팀 이연복 푸드트럭 앞은 손님들로 바글바글했다. 순식간에 네 테이블이 만석이 됐고, 2일차 장사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몰래 이연복 셰프의 음식을 맛 보고 간 현지 셰프(현슐러)는 “짬뽕은 정말 괜찮았다. 좀 맵긴 했지만 그래도 해물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조리 기술도 흠잡을 데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현슐러가 준 최종 별점은 별 2개였다. 이는 다시 와서 먹어보고 싶은 맛이었다. 이에 이연복은 안도했고, 인센티브 5만원을 획득했다.
다음 날 팀 이연복은 야심차게 '한국 중식계의 전설' 탕수육과 짜장면을 준비했다. 중국 탕수육 중에는 바삭바삭한 탕수육이 많지 않을 걸 캐치해낸 이연복 셰프는 한국 탕수육만의 특징인 바삭한 식감을 살려 1인용 탕수육을 요리했다. 팀 이연복은 20인분만 팔겠다는 한정판매 전략을 내걸었고, 전날 장사 부진 요인으로 가격을 꼽은 뒤 짜장면을 18위안, 탕수육 한 접시를 20위안에 팔기로 결정했다. 또 가게 앞에 '부먹찍먹' 설명을 곁들이기도 했다.
팀 이연복은 야심찬 포부를 안고 연태대 대학로로 향했다. 이곳은 우리나라로 치면 홍대와 같은 핫플레이스였고, 타깃은 20~30대 학생층이었다. 과연 이연복표 탕수육의 바삭함은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불안하게 비가 왔지만, 가게 앞은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손님들 사이 '부먹찍먹' 논쟁도 벌어졌다. 손님들은 연신 "맛있다"며 환호했고 현술러도 "우리 가게에서 한 것보다 맛있었다. 우리 가게 보다 이게 더 잘 팔릴 것 같다”며 식감과 맛을 극찬했다. 그러다 예기치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퇴근 시간이 되자 주문이 미친듯이 몰렸고, 짜장면 주문이 밀리는가 하면 급기야 준비해온 탕수육 재료가 동이 나면서 탕수육 대란이 일어난 것. 둘째 날 짬뽕 굴욕을 당한 팀 이연복이 갑작스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tvN ‘현지에서 먹힐까?’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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