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소연, 미연, 민니, 수진, 우기, 슈화)이 연이어 1위에 오르며 연말 가요 시상식 신인상 굳히기에 나섰다.

아이들은 9월 4일 방송된 SBS MTV '더쇼'에서 1위격인 '더쇼 초이스'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아이들은 8월 29일 방송된 MBC뮤직 '쇼 챔피언'에 이어 '더쇼' 1위까지 음악 방송 2관왕에 올랐다.

음악 프로그램뿐 아니라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선전 중이다. 아이들이 지난 8월 14일 발매한 첫 번째 디지털 싱글 '한(一)'은 음원 발매 당일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벅스뿐 아니라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도 발매 직후 20위로 진입한 데 이어 5시간 만에 5위로 올라서는 쾌거를 이뤘다. 음원 발매 23일차인 5일 오전 기준으로도 멜론 20위권대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에도 성공했다.

이제 데뷔 5개월차에 접어든 신인이라는 점에서 아이들이 써내려가고 있는 기록은 더욱 놀랍게 다가온다.

아이들은 아이돌 명가로 꼽히는 큐브엔터테인먼트가 CLC에 이후 3년 만에 론칭한 걸그룹이라는 타이틀로 데뷔 전부터 화제몰이를 했다. 5월 2일 발표한 데뷔 앨범 'I am(아이 앰)'은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등 세계 11개 지역 아이튠즈 K팝 차트 정상을 휩쓸었고,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에는 7위에 올랐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 차트인 멜론에서도 타이틀곡 '라타타'로 11위에 올랐다.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둔 셈이다.

이 같은 호성적은 음악성과 화제성을 겸비한 팀이기에 가능했다는 반응이다. 다수의 신인들이 데뷔 초 크게 주목받지 못 하는 반면 아이들은 데뷔곡부터 신곡까지 노래와 퍼포먼스적으로 연일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신인답지 않게 긴장한 기색을 찾아볼 수 없는 능숙한 라이브 퍼포먼스와 강력한 무대 소화력, 표현력에 대한 호평들이 이어지고 있다.

멤버들이 가진 음악적 역량과 매력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펼쳐내는 행보 또한 눈길을 모은다. '라타타' 활동 당시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시작이고 이번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좋게 시작하게 된 것 같다. 앞으로 기대 많이 해주신 만큼 다음에는 이번에 못 보여드린 모습까지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부한 아이들은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였던 '라타타'에 이어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을 전면에 내세운 '한'으로 이 같은 약속을 지켰다. Mnet '프로듀스 101'을 거쳐 아이들로 정식 데뷔한 리더 소연은 '라타타' 작사 및 작곡에 이어 '한' 작사 작곡 또한 도맡아 아이돌만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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