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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 NL, 4년만의 투수 MVP?
2018-08-10 06:00:01


[뉴스엔 안형준 기자]

4년만의 투수 MVP가 나올까.

올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치열한 MVP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어느새 OPS 1위로 올라선 마이크 트라웃(LAA, .309/.459/.624, 30HR 60RBI 21SB, fWAR 7.6)을 비롯해 무키 베츠(BOS, .340/.428/.649, 26HR 58RBI 22SB, fWAR 7.0), 호세 라미레즈(CLE, .298/.409/.622, 33HR 83RBI 27SB, fWAR 7.5) 등 쟁쟁한 후보들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내셔널리그는 조금 상황이 다르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은 많지만 압도적인 후보는 없다.

야수 중에서 가장 앞서있는 선수는 현 시점에서 맷 카펜터(STL)다. 카펜터는 올시즌 110경기에서 .281/.393/.598, 31홈런 63타점, fWAR 4.8을 기록 중이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카펜터는 아직 시즌이 한참 남은 시점에서 이미 커리어 최다홈런 기록을 썼다. 카펜터는 현재 내셔널리그 홈런과 OPS 1위다.

놀란 아레나도(COL)가 카펜터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108경기에서 .304/.388/.584, 29홈런 81타점, fWAR 4.8을 기록 중인 아레나도는 현재 내셔널리그 홈런 2위, 타점 4위, OPS 2위다. 다만 쿠어스필드를 홈으로 사용하는 만큼 공격력 평가에서는 불이익을 받을 수 밖에 없다.

112경기에서 .298/.331/.585, 25홈런 88타점 19도루, fWAR 4.4를 기록 중인 하비에르 바에즈(CHC)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출루율은 낮지만 내셔널리그 타점 1위이자 야수 fWAR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98경기에서 .303/.383/.576, 26홈런 87타점, fWAR 3.7을 기록 중인 에우제니오 수아레즈(CIN), 111경기에서 .314/.395/.517, 18홈런 70타점, fWAR 4.4를 기록 중인 프레드 프리먼(ATL)도 경쟁자다. 헤수스 아길라, 크리스티안 옐리치(이상 MIL), 폴 골드슈미트(ARI), 트레버 스토리(COL) 등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야수 중에 압도적인 후보가 없는 가운데 오히려 투수 쪽에서 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올시즌 최고의 '불운 아이콘'인 제이콥 디그롬(NYM)은 23경기에서 152.1이닝을 투구하며 6승 7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 중이다. 올시즌 10승 고지에 오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fWAR 역시 5.4로 내셔널리그 1위다.

디그롬과 치열한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맥스 슈어저(WSH)도 활약이 뛰어나다. 슈어저는 24경기에 선발등판해 161.2이닝을 투구하며 15승 5패, 평균자책점 2.28, 216탈삼진, fWAR 5.1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투구이닝, 탈삼진 선두인 슈어저는 3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 사이영상, 생애 첫 MVP까지 바라볼 수 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만약 디그롬이나 슈어저가 MVP를 수상할 경우 2014년 클레이튼 커쇼(LAD)에 이어 4년만에 다시 투수 MVP가 탄생하게 된다. 카펜터나 아레나도 등 야수들이 MVP를 수상할 경우에도 의미있는 첫 수상이 된다. 과연 남은 시즌 내셔널리그 MVP 경쟁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자료사진=왼쪽부터 제이콥 디그롬, 맥스 슈어저,



맷 카펜터)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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