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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타 잃고 무너진 박성현 “연속 더블 보기가 치명타”(현장인터뷰)
2018-08-06 03:25:26


[랭커셔(영국)=뉴스엔 이재환 기자 / 주미희 기자]

역전 우승을 노렸던 박성현이 '브리티시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박성현(25 하나금융그룹)은 8월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의 로열 리덤&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6,585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 한화 약 36억3,000만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 보기 2개를 쏟아내고 5오버파 77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공동 15위로 하락한 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성현은 특히 4번 홀(파4)과 5번 홀(파3) 연속 더블 보기에 아쉬움을 표했다.

박성현은 최종 라운드 후 국내 취재진과 만나 "4번 홀에서 벙커에 빠졌다. 여기서 더블 보기는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 다음 홀에서 더블 보기를 또 한 게 굉장히 치명타였다. 그 뒤로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버디도 안 나오고 힘든 라운드를 했다"고 돌아봤다.

링크스 코스의 항아리 벙커여서 특별히 어려웠다기 보다는 상황 자체가 어려웠다는 게 박성현의 설명이다. 박성현은 4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뜨린 뒤 세 번 만에 간신히 벙커에서 탈출해 더블 보기를 범했다.

박성현은 "벙커에 볼이 박혀서 탈출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그 이후에 또 벙커에 빠졌는데 두 번째 벙커샷이 굉장히 아쉽다. 충분히 더 나올 수 있었는데 임팩트가 약해서 다시 벙커에 빠졌다"고 아쉬워했다.

박성현은 "마지막 날 굉장히 안 돼서 아무래도 많이 아쉽다"며 거듭 강조한 뒤 "그렇지만 모든 골프 선수들이 좌절, 기쁨 속에서 라운드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 중 한 부분이었다. 마음을 다잡고 또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두 차례의 브리티시 오픈에서 공동 50위-공동 16위를 기록하며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 했던 박성현은 이번에도 공동 15위를 기록하며 톱 10 진입에 실패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4위였기에 더욱 아쉽다. 박성현은 5개 메이저 대회 중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만 톱 10을 기록하지 못 했다.

그럼에도 박성현은 "브리티시 오픈이 좋다"며 웃은 뒤 "올해 좋은 느낌을 가져가고 싶었는데 그게 안 돼서 굉장히 아쉽지만,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승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루키 조지아 홀(잉글랜드)의 차지가 됐다



.(사진=박성현)



뉴스엔 이재환 star@ /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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