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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우울했다” 에일리, 몸무게 연연않는 亞 비욘세 (히든싱어5) [어제TV]
2018-08-06 06:14:49


[뉴스엔 배효주 기자]

항상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해피 바이러스를 내뿜던 에일리가 "우울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 이유는 무엇일까.

8월 5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서는 대체 불가한 가창력은 물론 춤 실력에 더해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까지 갖춘 '파워 디바' 에일리가 원조 가수로 출연했다.
에일리는 '히든싱어' 무대에 서면 잔뜩 긴장하는 여타 가수와는 달리 생글생글 웃으며 여유를 보였다. 긴장되지 않느냐는 MC 전현무의 말에 에일리는 "너무 기대된다. 제가 떨어져도 된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자신은 데뷔 후 그 어떤 무대를 앞두고도 긴장을 해 본 적이 없다는 에일리는 "저는 신인 때도 큐시트를 계속 확인하면서 '언제 올라가지?' 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가 "역대 가장 긴장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고 말해도 "아니다"며 "모창 능력자들이 원조 가수 콘서트에 함께 서는 게 너무 부러웠다. 저 역시 연말에 콘서트를 하는데, 코러스를 찾으러 왔다"고 말하며 역대급 여유로움을 뽐냈다.

하지만 밝았던 첫 모습과는 달리, 이날 에일리는 '폭풍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중도 탈락해서가 아니었다. 노래 실력으로만 승부하고 싶었던 마음과는 달리 혹독한 다이어트를 해야만 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울컥했기 때문.

에일리는 "과거 하루에 500칼로리만 먹고 살을 뺐다. 당시 49kg이었다. 아무 것도 안 먹고 맨날.."이라고 눈물을 흘리며 잠시 말을 멈추었다. 이어 "너무 슬펐다. 나는 노래를 하는 가수인데 무대에 서기 위해선 어쩔 수없이 그렇게 해야 하는 게 슬펐다"고 토로했다.

다이어트로 외모는 더 예뻐졌을지 몰라도 노래 실력은 오히려 떨어져서 속상했다는 그는 "체중이 늘었을 때보다 노래가 안 나온다는 걸 알아서 속상했다. 마른 몸매로 노래하면 제 100%를 못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49kg~50kg 였을 때는 보기엔 좋았을지 몰라도 가장 우울했다"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현재는 몸무게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에일리는 "신경 안 쓰기로 했다.지금 내가 너무나 행복하고, 내 노래에 만족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아시아의 비욘세'라는 말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자기애 넘치는 당당한 태도가 절로 응원을 불렀다.

한편 이날 에일리는 3단계에서 탈락하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부른 라운드였다. 에일리는 도전에 앞서 이 노래를 "감기 몸살로 고생할 때 녹음한 곡"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평상시에 비해 힘을 너무나도 빼고 부르는 바람에 본인의 색깔을 다 보여주지 못한 것.

무려 50표를 받으면서 탈락했지만, 대단한 실력의 모창 능력자를 만나 기쁜 마음이 더 크다는 에일리. "노래 하는 걸 들으면서 제가 탈락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아니겠지'라는 생각보단 '내가 50표나 받았구나' 하는 게 충격적이었다"고 털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사진



=JTBC '히든싱어5'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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