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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퍼팅’ 유소연, 브리티시오픈 우승 경쟁의 원동력
2018-08-05 08:28:27


[뉴스엔 글 주미희 기자/랭커셔(영국)=사진 이재환 기자]

유소연이 신들린 퍼팅을 선보이며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유소연(28 메디힐)은 8월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의 로열 리덤&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6,585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 한화 약 36억3,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포나농 파틀럼(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 태국)과는 2타 차다.

지난 시즌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2승을 거두고 박성현과 공동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던 유소연의 고민은 퍼팅이었다. 그린 적중률은 LPGA 투어 전체 2위(77.45%)로 최정상급이었지만, 평균 퍼팅은 98위(30.01개)에 그쳤다.

유소연 스스로도 "샷은 스스로 신뢰할 만한 수준이 됐는데, 퍼팅은 그렇지 못 하다. 비시즌 때는 퍼팅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선 유소연의 안정적인 퍼팅이 빛을 발하고 있다. 유소연은 3일 동안 페어웨이 안착률 약 71.4%(30/42), 그린 적중률 약 75.9%(41/54)로 준수한 샷과 평균 퍼트 수 27개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평균 퍼팅 29.46에 비해 약 2개나 퍼팅을 적게 하고 있다.

이날 3라운드에선 유소연의 퍼팅감이 폭발했다. 유소연은 1번 홀(파3)과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5~8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은 유소연은 5~12번 홀까지 8개 홀에서 버디만 6개를 잡으며 선두권으로 나섰다. 정확한 샷을 앞세운 탭인 버디부터 약 9m 버디까지 먼 거리 퍼팅도 쏙쏙 홀컵에 떨어졌다.

유소연은 5번 홀(파3)에서 6m 버디를 시작으로 6번 홀(파5)에선 탭인 버디를 잡았고, 7번 홀(파5) 3m, 8번 홀(파4) 5.4m 버디로 신나게 버디 행진을 펼쳤다.

유소연은 10번 홀(파4)에선 약 9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환하게 미소지었고, 12번 홀(파3)에선 3.6m 버디를 추가했다. 15번 홀(파5)에선 두 번째 샷 만에 볼을 그린에 올린 뒤 투 퍼트로 버디를 낚았다.

버디가 되지 않은 퍼트도 홀컵을 아쉽게 빗나갈 정도로 퍼팅감이 궤도에 달했다.

특히 유소연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14번 홀(파4)에서 러프에서의 두 번째 샷을 그린 뒤로 넘기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린 주변의 깊은 러프에서 공을 빼냈지만 핀과 거리가 멀었는데, 여기서 5m 파 세이브에 성공해 흐름이 끊기지 않았던 것도 주효했다.

3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도약한 유소연은 5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2011년 'US 여자오픈', 2017년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한 바 있는 유소연은 자신의 통산 세 번째 메이저 우승을 꿈꾼다



.(사진=유소연)



뉴스엔 주미희 jmh0208@ / 이재환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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