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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작업은 달라진 첼시, 모라타를 어찌합니까
2018-08-03 06:00:02


[뉴스엔 김재민 기자]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많이 만들지만 더 많이 넣지는 못한다. 모라타의 부진이 뼈아프다.

첼시는 8월 2일(이하 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첼시는 중반까지 더 좋은 경기를 풀어가고도 아스널을 제압하지 못했다.
마우리시오 사리 신임 감독은 아스널전에서 SSC 나폴리에서 활용한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선발 명단에는 알바로 모라타가 칼럼 허드슨-오도이, 페드로와 함께 공격수로 배치됐고 세스크 파브레가스, 조르지뉴, 로스 바클리 중원이 자리했다.

나폴리에서 보여주던 것과 흡사한 진용이 만들어졌다. 조르지뉴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안정적으로 빌드업을 하면 공격 기여도가 큰 파브레가스, 바클리가 전진하고 양쪽 측면 공격수가 활개칠 수 있는 형태가 짜였다. 최전방 모라타는 잘 넣기만 하면 됐다.

모라타의 경기력은 기대와는 한참 달랐다. 모라타는 전반 15분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을 포함해 결정적인 찬스를 수차례 놓치며 아스널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1대1 찬스를 놓치기도 했고 허더슨-오도이가 잘 만든 찬스에서 헛발질에 가까운 슈팅도 보여줬다. 모라타와 비슷한 몸값의 공격수라면 후반 18분 교체되기 전까지 최소한 한 골은 넣고 경기장을 떠나야할 만큼 기회가 많았다.

첼시는 경기를 주도했다. 볼 점유율은 59.1%였고 슈팅도 아스널보다 하나 더 많았다. 전반전만 보면 격차가 더 컸다. 유망주 기용이 많고 그만큼 변수도 더 많은 프리시즌 경기라고는 하지만 주전급 대 주전급으로 붙은 전반전에서 첼시가 이미 2골 차로 앞서도 이상하지 않았다. 결국 형편 없는 결정력 탓에 1골에 그친 첼시가 경기 종료 직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에게 동점골을 실점해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모라타는 지난 시즌에도 6,000만 파운드 이적료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후반기에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올리비에 지루에게 출전시간을 빼앗기기도 했다. 11골 6도움으로 공격포인트가 적었던 것은 아니지만 해트트릭을 할 만한 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멀티골을 넣을 만한 경기를 무득점으로 마치는 골결정력 부족은 시즌 내내 모라타의 발목을 붙들었다.

첼시가 이번 시즌 다른 대형 공격수를 영입하고 모라타를 벤치로, 혹은 다른 팀으로 보낼 수 있다는 추측도 있었다. 그러나 생각만큼 이적시장이 잘 풀리지 않았다. 사리 감독이 나폴리에서 함께 했던 유벤투스 공격수 곤잘로 이과인이 AC 밀란 이적을 택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이나 마우로 이카르디(인터밀란) 이적설은 현실성이 없었다. 어쨌든 모라타를 써야한다.

사리 감독 체제에서 이과인은 2015-2016시즌 리그 36골을, 드리스 메르텐스는 2016-2017시즌 리그 28골을 몰아쳤다. 그만큼 사리 감독의 팀은 경기를 주도하면서 동시에 최전방 공격수에게 좋은 찬스를 많이 제공해 왔다. 모라타는 슈팅만 잘 하면 된다.(자료사진



=알바로 모라타)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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