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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질이 다른 인터밀란, 이래서 ‘챔스’가 중요해
2018-08-02 06:00:02


[뉴스엔 김재민 기자]

1년 만에 인터밀란이 변했다. 더 공격적이고 더 거대하게 변신 중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8월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시메 브르살리코의 인터밀란 임대 이적 소식을 발표했다. 인터밀란은 주앙 칸셀루가 임대 복귀하며 발생한 빈자리를 월드컵 준우승 풀백으로 메우며 만족스럽게 보강을 마쳤다.
이번 여름 인터밀란이 공격적인 영입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브르살리코 외에도 주전급 선수 영입이 많았다. 자유계약으로 유벤투스 멀티 자원 콰드오 아사모아, SS 라치오에서 리그 톱레벨 수비수 스테판 데 브리를 영입했고 '제 2의 카를로스 테베스'로 불리는 공격수 유망주 라우타로, 사수올로 공격 자원 마티아 폴리타노로 공격진도 보강했다. 여기에 수년간 세리에A 최고의 미드필더였던 라자 나잉골란까지 영입하면서 방점을 찍었다.

지난 시즌 임대 영입한 칸셀루, 하피냐, 리산드로 로페스 등이 원소속팀으로 돌아갔지만 치명적인 이탈은 아니다. 나잉골란 이적에 포함돼 AS 로마로 이적한 다비데 산톤도 계륵이었다.

지난 여름 재정적 페어플레이룰(FFP) 위반 위험으로 이적시장을 다소 소극적으로 보냈던 인터밀란이 달라졌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4위를 차지해 2011-2012시즌 이후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과는 시즌 난이도가 달라졌다. 인터밀란은 2017-2018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에 나가지 않았다. 이번 시즌은 유럽 대회 병행을 위해 선수단 양적 팽창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주전 선수 의존도가 너무 커 부침이 심했던 인터밀란이기에 더욱 중요한 숙제다.

지난 시즌 인터밀란에서 리그 30경기 이상을 소화한 선수가 무려 10명이다. 사실상 베스트일레븐이 고정이었다. 선발로 리그 30경기 이상을 소화한 선수만 해도 7명이다. 36경기 출전 중 29경기를 선발로 뛴 보르하 발레로가 아깝게(?) 이 명단에서 빠졌다. 수비진에서는 전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사미르 한다노비치, 밀란 슈크리니아르 두 선수와 함께 다닐루 담브로시오, 주앙 미란다가, 공격진에서는 삼각 편대 마우로 이카르디, 안토니오 칸드레바, 이반 페리시치가 선발로 3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그만큼 백업이 부실했다. 백업 공격수 에데르는 리그 29경기를 소화했지만 선발 출전은 고작 4회다. 출전 시간은 고작 778분으로 경기당 출전시간이 채 27분도 안 된다. 수비진도 안토니오 라노키아, 달버트, 산톤 등 백업 멤버 대다수가 출전시간을 1,000분도 채우지 못했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지난 시즌 30실점에 그친 수비진에 데 브리, 아사모아, 브르살리코가 가세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도 데뷔한 유망주 라우타로와 세리에 검증이 끝난 폴리타노라면 한물간 노장 에데르, 검증 안 된 유망주 얀 카라모와 비교하기가 미안하다. 여기에 스팔레티 감독이 지휘한 2016-2017시즌 생애 최다 공격포인트를 남긴 나잉골란이 가세하면서 풍기는 존재감이 강렬하다. 스팔레티 감독의 지도력 역시 지난 시즌 부족한 지원 속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면서 한 번 더 검증을 받았다.

여기에 초특급 이적설이 더 있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 '가제타델로스포르트' 등에서 러시아 월드컵 '골든볼' 루카 모드리치의 에이전트와 인터밀란 측이 만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모드리치 외에도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의 이적설도 있었다. 실현 가능성은 차치하더라도 인터밀란을 둘러싼 이적설의 질 자체가 지난 시즌과는 달라졌다. 2009-2010시즌 유럽을 제패했던 인터밀란이 긴 암흑기 끝에 다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지금 선수단만 유지할 수 있어도 인터밀란은 기대할 만한 팀이다.(자료사진=마우로 이카르디, 루시아노



스팔레티)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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