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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이성민 “‘신과함께2’와 대결? 작은 보상 있었으면”(인터뷰)
2018-08-01 11:53:48


[뉴스엔 박아름 기자]

"영화가 잘 돼야 배우들도 빛난다."

영화 ‘공작’에 출연한 배우 이성민은 8월1일 오전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영화 흥행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영화를 보고 지난 7월31일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또 한 번 영화를 접한 이성민은 "첫 번째 칸에서 볼 땐 처음 보는 거니까 내 것만 본다고 정신이 없었다. 근데 어제는 다른 것도 보게 됐다. 보면서 느낀 건 다른 배우들이 진짜 잘한다는 것이었다. 저기서 NG 많이 냈겠구나 싶었다. 너무 잘하더라. 내가 제일 느리구나 생각했다. 감독님이 늘 템포 얘기를 했다. 내가 제일 느리게 얘기하더라. 배우들이 진짜 잘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난 템포, 느낌, 속도 이런 걸 중요하게 생각했었다. 대사 NG도 많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민은 다른 배우들의 연기에 감탄했다고 했지만 이성민이 연기한 리명운 역시 '공작'에서 돋보이는 캐릭터다. 하지만 이성민은 "영화가 잘 되어야 한다. 그래야 같이 한 배우들이 빛나고 캐릭터들이 빛나고 하는 거니까 말이다. 일단 영화가 잘됐으면 좋겠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와 함께 이성민은 흥행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성민은 "늘 이맘때 드는 생각은 손익분기점이다. 그거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 특히 황정민씨 같은 경우 나보다도 부담감을 더 많이 갖고 있고 늘 그렇다. 안심할 수 없으니까 말이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성민은 '공작'뿐 아니라 '목격자'의 개봉 역시 앞두고 있어 더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이성민은 "워낙에 영화 분위기와 색깔이 다르고 예산도 다르다. 근데 뭐 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있겠나. 힘들다. 많이 힘들다. 민망하기도 고맙기도 난감하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성민은 '신과함께-인과 연'과의 맞대결에 대해 "워낙에 전작이 흥행했다. 2편도 누구나 다 그럴거라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되도록 빨리 하고 식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우리가 자리를 잡지 않겠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성민은 "내 역할 때문에 부담이 되는게 아니라 내 영화의 흥행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예산이 많이 들어간 영화고 엄청 힘들게 촬영했던 영화다. 그거에 대한 작은 보상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 캐릭터에 대한 부담은 없다"며 "나는 캐릭터가 영화가 잘돼야 빛난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늘 그런 얘기를 한다. 영화가 잘돼야 빛나는 거라고. 근데 배우가 잘되고 명성을 갖고 이런 건 배우 개인에게 중요하겠지만 모두가 함께하는 게 중요하고 거기에 작품도 있고 함께한 배우, 스태프, 연출도 있다. 그들을 통해서 그 배우가 빛나는 거니까 '공작'이란 영화가 잘 돼야 같이 연기한 배우들이 빛난다. 영화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바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공작'(감독 윤종빈)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이다. 이성민은 북 대외경제위 처장 ‘리명운’으로 분했다. 8월



8일 개봉.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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