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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제작사vs장태유PD 핵심쟁점 #미지급 #예산초과 #작가교체[이슈와치] 황혜진 기자
황혜진 기자 2018-07-11 10:09:29


[뉴스엔 황혜진 기자]

새 사전제작 드라마 '사자' 제작사 빅토리콘텐츠와 연출을 맡았던 장태유 PD가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연내 방송을 목표로 올해 초 촬영에 돌입한 '사자'는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촬영이 중단된 상태다. 배우, 스태프 임금 미지급설과 장태유 PD의 예산 초과 요구설, 작가 교체 요구설, 잠적설 등 각종 논란으로 인해 사실상 조속한 촬영 재개가 어려운 상황. 배우들은 촬영 재개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러 논란에 대해서는 제작사에 문의하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7월 10일 오전 촬영 중단 사실이 공표된 후 제작사 측은 이날 오후 뒤늦게 공식입장을 내고 각종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에 장태유 PD는 11일 SNS를 통해 제작사 측의 공식입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여전히 엇갈리고 있는 양 측의 주장의 핵심 쟁점을 살펴봤다.

▲ 제작사의 임금 미지급설-제작사 "이미 수십억원의 제작비 지출"vs장태유PD "여전히 미지급 상태"

제작사 측은 "임금 미지급이 제작중단의 원인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당사는 이미 주연배우 출연료, 임금 등 수십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지출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장태유 PD에 따르면 여러 스태프들은 미지급을 해결해달라는 내용증명을 제작사 측에 보낸 상황이며, 이 같은 미지급 문제가 제작중단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장태유 PD는 "주연배우 말고도 연출자나 수 많은 스태프들이 드라마 제작에 참여한다. 날 포함해 촬영, 무술, 특수효과, 편집 등을 담당하는 스태프들의 임금, 용역비 등이 아직까지도 미지급된 상태에 있다. 유능한 촬영팀을 붙들어 두고자 촬영팀의 3개월치 임금은 내가 대신 지급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 장태유 PD의 예산 초과 요구설-제작사 "예산 초과 요구"vs장태유PD "필요한 요청이었을 뿐"

제작사 측은 장태유 PD가 제작 과정에서 정해진 예산을 심각하게 초과하는 수준의 예산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태유 PD는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 내가 제작비를 결정할 지위에 있는 것도 아니고 드라마 연출자로서 완성도 있는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요청을 했을 뿐이다. 미스터리 SF드라마라는 장르의 특성상 다양한 CG 및 특수효과장면이 필요해 과학적 특수세트와 특수소품을 요청했다. 통상적이라면 연출자인 나와 협의해 작품의 완성도를 유지하면서도 예산에 맞는 적절한 제작비를 정했을 것"이라며 "빅토리콘텐츠는 연출자인 나와 합의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특수효과에 필요한 세트의 핵심적인 부분의 도면을 삭제해 만들지 않았고 연출자인 난 촬영세트장에 가서야 세트의 그 부분이 만들어지지 않은 것을 확인하는 황당한 상황도 있었다"고 말했다.

▲ 장태유 PD의 작가 교체 요구설-제작사 "받아주지 않을 경우 사퇴한다고"vs장태유 PD "일방적 대본 집필 모욕감 느껴"

제작사 측에 따르면 장태유 PD는 지난 5월 8일 작가 교체를 요구하며 이를 받아주지 않을 시 사퇴한다는 입장을 간접 표명했다. 제작사 측은 "이후 장태유 PD가 당사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알렸다.

반면 장태유 PD는 더이상 이 같은 대본 집필 방식과 제작 방식으로 드라마를 제대로 연출하기 어렵다고 판단, 작가팀을 교체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빅토리콘텐츠가 지정한 작가팀은 처음 2달은 협조적인 분위기였는데 2월 구정 전후부터 연출자인 나와 회의없이 대본을 쓰겠다며 4월 말까지 두 달 이상을 일방적으로 대본을 집필했다. 당시 연출자 입장에서 모욕감을 느꼈었지만 드라마를 어떻게든 완성시켜 보자는 생각에 꾸준히 촬영에 임했다. 그러나 이후 대본의 흐름이 이상해진 것은 작가의 창작자적 고집만이 아니라 연출이 모르는 제작사의 간섭이 대본 수정에 영향을 준다는 걸 알게 되며 더 이상 이런 대본집필방식과 제작방식으로는 드라마 ‘사자’를 제대로 연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난 제작사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식으로 명령하듯이 말을 하는 성격은 못 된다. 오랜 직장생활이 몸에 베어 평범한 한국식 보통가정에서 둘째로 자라난 탓에 권위적으로 살아본 적도 없다. 그저 완성도 있는 드라마 연출을 위해 특수세트 및 특수소품 제작 요청과 더불어 연출자와 뜻이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작가팀의 교체를 요청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 촬영 재개 가능할까-제작사 "장태유 팀 제외 전원 촬영 준비 매진"vs 장태유 PD "꾸준히 월급 나온 스태프들만 남아"

제작사 측은 현재 상황을 조속히 정리 후 촬영 재개를 하겠다는 입자이다. 제작사 측은 "스태프들이 이번 일로 단체로 사표를 내고 ‘사자’ 제작에서 빠지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내용 또한 당사에 전달된 바 없다. 장태유 감독과 그의 스태프를 제외한 연출부 전원은 오늘도 사무실로 출근해 촬영준비에 매진하고 있으며 배우들도 같은 마음으로 촬영재개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장태유 PD는 "촬영하는 데 참여했던 스태프는 거의 100명에 가깝다. 많은 스태프들이 더 이상 제작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이고 꾸준히 월급이 나왔던 연출부 스태프만 남아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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