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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언더파? 코스 너무 쉬운 것 아닌가”에 LPGA 사이다 답변
2018-07-10 14:52:33


[뉴스엔 주미희 기자]

김세영이 LPGA 투어 72홀 최다 언더파, 최저타 기록을 세웠다. 코스가 너무 쉬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여기에 LPGA가 사이다 답변을 남겼다.

김세영(25 미래에셋자산운용)은 7월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 앳 오나이다 골프장(파72/6,624야드)에서 끝난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9번째 대회 '손베리 크리크 LPGA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한화 약 22억2,000만 원)에서 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 우승이자 LPGA 통산 7승째를 거둔 김세영은 LPGA 투어 72홀 최다 언더파이자 최저타 신기록을 세웠다.

LPGA 투어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주말 LPGA 대회를 보지 않았다면 LPGA 투어 역사상 최고의 4라운드 경기를 보지 못 한 것"이라며 "손베리 크리크 대회장이 버디 친화적인 코스인 건 중요하지 않다. 김세영은 걸작을 그렸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LPGA 측은 "SNS에서 일부 사람들은 코스 난이도에 대한 질문을 한다"고 운을 뗐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세영이 LPGA 투어 대기록을 쓰자 "코스가 너무 쉬웠던 것 아니냐"는 일부 네티즌들의 반응이 있었다.

LPGA는 "그건 중요하지 않다. 김세영은 9타 차로 이겼다. 현장의 모든 선수들이 27언더파 이상을 친 게 아니다. 27언더파 이상을 친 건 단 한 사람 김세영 뿐이었다"며 김세영의 대기록 작성의 의미를 설명했다.

종전 김세영과 함께 LPGA 투어 72홀 최저타 기록(27언더파)을 갖고 있었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기록을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소렌스탐이 이 기록을 세웠던 2001년 '스탠다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선 우승자 소렌스탐과 2위 박세리의 격차가 2타 차 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김세영은 2위와 9타 차라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LPGA는 "열쇠는 아이언 샷이었다. 완벽했다. 김세영은 72개 홀 중 67번 그린을 지켰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세영에 대해 든 가장 무서운 생각은 한국 선수들 재능의 뎁스다. 김세영은 우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선수들 중 세계랭킹 8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31언더파를 쳤는데도 말이다. 미쳤다"며 감탄을 금치 못 했다.

이날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김세영은 20위로 올라섰다. 이는 박인비(1위), 박성현(2위), 유소연(4위), 김인경(7위), 최혜진(9위), 고진영(17위), 전인지(19위)에 이은 한국 선수로는 8번째 순위다.

이 글을 작성한 브렛 래스키는 "나는 아리아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100년 안에 어떤 기록이 만들어질까 농담을 했다. 그 기록은 40언더파가 적당한 것 같다면서 말이다"고 덧붙였다.

김세영의 대기록 작성을 직접 본 아버지 김정일 씨는 "LPGA 내에서 (김)세영이의 이 기록을 누가 언제 깰 수 있겠느냐가 최대 궁금증이 됐다"고 현지 상황을 전하며 "내 마음 같아선 안 깨졌으면 좋겠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김세영은 시상식, 인터뷰 등 공식 일정을 마친 뒤 늦은 시간으로 인해 주위 식당이 문을 닫는 바람에, 부모님과 함께 조촐하게 짜장 라면을 끓여 먹고 LPGA 대기록을 세운 날 밤을 마무리 했다.(자료사진=김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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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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