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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강 완성’ 화려한 스타 군단, 어색한 역사? 김재민 기자
김재민 기자 2018-07-08 09:45:44


[뉴스엔 김재민 기자]

프랑스와 벨기에,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역사적으로 4강과는 인연이 없었던 팀들이 대거 올라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프랑스가 우루과이를 잡으며 8강 첫 승리를 따냈고 벨기에가 브라질을 꺾으며 4강에서 프랑스를 만나게 됐다. 잉글랜드는 숙적 스웨덴을 완파했고 크로아티아는 개최국 러시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4강 막차를 탔다.
독일, 스페인, 브라질 등 강력한 우승 후보가 조기에 탈락한 감은 있지만 4개 팀 모두 올라올 만한 팀이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유로 2000 우승, 이후에도 2006년 월드컵 준우승, 유로 2016 준우승을 거둔 프랑스는 21세기 스페인, 독일과 함께 유럽 최강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나머지 3개 팀 역시 에당 아자르, 케빈 더 브라위너(이상 벨기에), 해리 케인, 델레 알리(이상 잉글랜드), 루카 모드리치, 이반 라키티치(이상 크로아티아) 등 슈퍼스타를 보유한 스타 군단이다.

다만 역사적으로 보면 프랑스를 제외한 3개 팀은 메이저 대회 4강이 어색하기도 하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올랐다. 유로 대회 성적을 포함해도 자국에서 열린 1996년 대회 이후 무려 22년 만에 메이저 대회 4강이다.

벨기에 역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첫 4강이다. 지난 2006년, 2010년 월드컵에서는 본선조차 오르지도 못했다. 유로 대회에서도 1980년 준우승 이후에는 본선 진출보다 예선 탈락이 더 많았다. 총 7회 유로 대회 중 본선 진출은 3번에 불과하다.

신생국에 가까운 크로아티아는 경험이 더 적다. 1996년 유로 대회를 시작으로 축구계에 데뷔한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 전까지는 3위에 오른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이 유일한 메이저 대회 4강 경험이다.

결승 진출로 보면 그 격차는 더욱 커진다. 프랑스의 메이저 대회 결승 경험은 불과 2년 전 유로 2016. 반면 잉글랜드는 자국에서 열린 1966년 월드컵, 벨기에는 이탈리아에서 열린 1980년 유로 대회가 마지막이고 각각 유일한 메이저 대회 결승 경험이기도 하다. 크로아티아는 결승을 밟은 적이 없다.

프랑스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른다면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 18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이 되지만 잉글랜드는 무려 반세기 만에, 벨기에와 크로아티아는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 된다.

4강전은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진행된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11일 오전 3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는 12일 오전 3시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사진=잉글랜드 국가대표팀,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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